아이폰8, 2년 전 아이폰6s보다 안팔려..점유율 굴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 때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가 붙는 모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에 성능만 소폭 개선되는데, 아이폰8은 새롭게 출시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논란과 아이폰X 대기수요로 인해 판매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8 출시와 함께 이전에 나온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아이폰8 구매를 고려했던 사람들이 아이폰7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기준 '아이폰8' 점유율 16%…2년전 6s 판매량 24%보다도 낮아
아이폰X 대기수요·할인된 아이폰7에 밀려 체면 구긴 아이폰8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 때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8 대신 가격이 인하된 아이폰7에 눈길을 보내는 수요가 더 많아 최신 모델임에도 체면을 구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시장조사기관 CIRP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9월 기준 아이폰8과 8플러스 판매량이 전체 아이폰 판매량의 1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판매량이 전체 아이폰의 2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더 낮은 수치다. S가 붙는 모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에 성능만 소폭 개선되는데, 아이폰8은 새롭게 출시된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논란과 아이폰X 대기수요로 인해 판매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조쉬 로우츠 CIRP 파트너는 "아이폰X를 기대하는 수요, 그리고 구매를 미루는 사람들로 인해 2년 전 아이폰6S 시리즈 점유율보다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이 출시되면서 애플은 이전 모델들의 가격을 낮췄다. 아이폰8의 판매가격은 699달러지만 아이폰7의 가격은 549달러로 조정됐다. 아이폰7 출시에 맞춰 가격을 한 번 인하시켰던 아이폰6s도 100달러 인하된 4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이폰8 대신 아이폰7과 이전 시리즈를 찾는 수요도 꾸준하다. 아이폰7과 7+는 지난 9월 기준 전체 분기 판매량의 58%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최신 모델이었던 아이폰6S와 6S+가 35%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훨씬 높다.
한편 아이폰6s와 6s플러스, 아이폰SE 같은 구형 모델들의 점유율은 9월 기준 25%를 차지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8 출시와 함께 이전에 나온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면서 아이폰8 구매를 고려했던 사람들이 아이폰7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레빈 CIRP 공동창업자는 "애플이 아이폰8과 아이폰X를 나눠서 발표하면서 시장의 역동성에 변화가 생겼다"며 "아이폰8 구매보다 기존모델이나 아이폰X를 기다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 아시아경제
- 배우 주선옥, 연극 연습 도중 쓰러져…3명에 새 삶 주고 떠났다 - 아시아경제
- "삼촌, 대출서류에 서명하세요"…삼촌 시신 휠체어 태워 은행간 브라질 여성 - 아시아경제
- 58살 돌싱녀 "5년 노력에도 재혼 못해…누가 보쌈이라도 해갔으면" - 아시아경제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 아시아경제
- "아이들 뭘 배우겠나"…남친과 여행사진 올린 교사에 학부모 항의 - 아시아경제
- "되게 까다로우시네"…직장선배 지적에 신입의 대꾸 - 아시아경제
- "매화가 아니라 생리대 닮았다"…중국서 기차역 디자인 두고 시끌 - 아시아경제
- 해고된줄 모르고 출근했다 사원증 먹통…일요일 감원 발표에 출근대란 - 아시아경제
- "헬기 추락 사고로 한국인들 사망"…멕시코 언론보도, 오보로 밝혀져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