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출받기 더 어려워진다..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조성현 기자 2017. 10. 24. 07: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내년 1월에 한 번 하반기에 또 한 번, 두 번에 걸쳐서 대출받기 꽤 까다롭게 제도를 많이 바꿀 계획입니다. 오늘(24일)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담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는데 빚을 낼 계획이 있는 분들은 잘 봐 두셔야겠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기관들은 대출을 결정할 때 돈 빌리는 사람의 갚을 능력을 따집니다. 정부는 이 상환능력 심사기준을 더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총부채상환비율 DTI가 대표적인 잣대인데, 지금은 새롭게 받을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과 기존에 받았던 주택 대출의 이자 상환액만을 따져 대출액을 정했습니다.

내년 1월부터는 여기에 기존 받았던 주택 대출의 원금까지 포함 시켜 대출액을 정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주택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크게 줄어듭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빚 규모와 이를 갚을 능력까지 고려해 대출금을 정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이 도입됩니다.

DSR이 도입되면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금이 얼마 있는지 따진 뒤 돈을 빌려줍니다.

또 대출자의 장래 예상 소득 등 빚을 갚을 능력을 꼼꼼히 따지기 때문에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겁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 GDP 대비 가계부채 규모가 크고 빠른 속도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취약한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보완책이 포함된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