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마오쩌둥 반열 오르나..오늘 결판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입력 2017. 10.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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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9기 중앙위원들을 선출하고 24일 폐막한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통치 방향이 중화인민국화국(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에 준하는 수준으로 당장(중국공산당 당헌)에 명기될지 여부도 오늘 결정된다.

폐막에 앞서 전체회의를 갖고 19기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을 선출하고 당장 개정안을 처리한다.

폐막 다음날인 25일에는 19기 중앙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열려 당 조직의 핵심인 정치국원과 상임위원단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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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 24일 19기 중앙위원회 구성, 당장 개정안 처리하고 폐막..신임 지도부는 25일 공개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9기 중앙위원들을 선출하고 24일 폐막한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통치 방향이 중화인민국화국(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에 준하는 수준으로 당장(중국공산당 당헌)에 명기될지 여부도 오늘 결정된다.

24일 중국 공산당 등에 따르면 19차 당 대회는 이날 폐막식을 갖는다. 폐막에 앞서 전체회의를 갖고 19기 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을 선출하고 당장 개정안을 처리한다. 이어 25일에 소집될 19차 중앙위원회 1차(19기 1중전회) 전체회의에서 새 정치국원과 25명과 상무위원들을 선출한다.

폐막일 최대 관심사는 시 주석이 첫날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 시 주석의 이름과 함께 당장에 반영이 되느냐다. '시진핑 사상'이라는 표현으로 당장에 들어간다면 시 주석은 '덩샤오핑 이론'으로 명기된 덩샤오핑을 넘어 '마오쩌둥 사상'이 들어간 마오쩌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상보다 더 높은 단계이고 덩샤오핑은 사후인 1997년에야 당장에 올랐지만, 시 주석은 아직 임기 중에 있다. 시 주석의 권위가 신중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의 수준까지 높아지는 셈이다. 덩샤오핑 이후 집단지도체제가 정착된 중국 국가 시스템에서 시 주석의 1인 영향력이 어느수준까지 올라갈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폐막 다음날인 25일에는 19기 중앙위원회 첫 전체회의가 열려 당 조직의 핵심인 정치국원과 상임위원단을 선출한다. 시 주석은 이날 정오쯤 새로 선출된 다른 상임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최고지도부를 소개한다. 이날 단상에 오르는 순서가 권력서열이다. 당 최고 권력 기구인 상임위원단에 시 주석을 이을 차기 주자가 될 50대 상임위원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시 주석이 후계자를 조기에 낙점하는 관례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에도 시 주석의 레임덕이 최소화되면서 장기집권을 노릴 여지가 커지는 등 1인 영향력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jis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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