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아프간서 급조폭발물로 인명피해 급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조폭발물(IED)로 목숨을 잃는 사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P)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아프간에서 발생한 IED 사고는 모두 1천143건으로 사상자 수도 3천43명이나 됐다.
FP는 국방부 산하 '합동 급조위협제어국'(JIDO)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사고 발생 건수는 1분기보다 8% 늘어난 데 그쳤지만, 사상자 수는 39%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S 주도 이라크·시리아는 감소, 美 육군 경량방탄복 곧 사용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조폭발물(IED)로 목숨을 잃는 사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P)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아프간에서 발생한 IED 사고는 모두 1천143건으로 사상자 수도 3천43명이나 됐다.
FP는 국방부 산하 '합동 급조위협제어국'(JIDO)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사고 발생 건수는 1분기보다 8% 늘어난 데 그쳤지만, 사상자 수는 39%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사상자 수 증가율이 17%나 됐다.
반면 이라크는 사정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IED 발생 건수는 1분기보다 15%, 사상자 수는 30%나 각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프간 전문가인 앤서니 코즈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탈레반이 IED를 선호하는 것은 "시계(視界), 위력 및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레반이 도시 장악을 하지 못하는 것도 IED 공격을 부추기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는 '이슬람국가'(IS)가 일정 기간 도시를 장악하는 데 성공, IED 사용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코즈먼은 "민간인을 상대로 IED를 사용하면 시각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육군은 IED 피해가 늘어나자 오는 2019년부터 기존의 방탄복(IOTV)보다 훨씬 착용감이 좋고, 더 유연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신형 방탄복(TEP)을 사병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USA투데이가 전했다.
2015년 여름 TEP와 관련한 공학 개발 단계를 거친 미 육군은 앞으로 3년간의 한정품 생산과 시험 단계를 거쳐 오는 2019년까지 양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시험 결과 IOTV의 무게는 방탄판과 개인 장구류를 포함해 31파운드(14.06㎏)지만, TEP는 방탄 능력이 개선된 신형방탄판 등 신소재 덕택에 이보다 26%나 가벼운 23파운드(10.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량 효과 외에도 임무 환경에 따라 여러 부착물을 첨가하거나 떼어내는 특징을 지녔다. TEP 외에도 육군은 새로운 방탄판과 새로운 머리 보호 장비도 개발 중이라고 USA투데이는 덧붙였다.
shkim@yna.co.kr
- ☞ 13살 아들에 상금 보내려던 마라토너의 애달픈 죽음
- ☞ 인천공항 환승하며 쌍꺼풀 수술?…"기내서 실밥 풀린다"
- ☞ '생리컵 정식상륙 임박(?)'…허가신청 잇따라
- ☞ 전공의 '온몸 피멍' 폭행에도…"부산대병원 쉬쉬"
- ☞ 국감 화제의 말…"다스는 누구 겁니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
- 학교폭력에 장애판정 받았던 30대, 장기기증으로 5명에게 새생명 | 연합뉴스
- 조세호 "올해 10월 결혼"…'유퀴즈' 녹화 현장서 발표 | 연합뉴스
- '결혼할 여친 191회 찔러 잔혹살해' 20대, 징역 23년 확정 | 연합뉴스
- '타임머신빵' 이어 생산일만 바꾼 고기…中서 또 유통기한 조작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