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현대 유니콘스 출신들 잘 나가네

2017. 10. 24. 0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10년째가 된 현대 유니콘스.

KBO리그에 12년간 짧지만 굵은 족적을 남긴 현대 출신 선수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현대를 떠난 뒤 텍사스 A&M 대학에서 감독으로 1년간 지휘한 캘러웨이는 2009년 대만리그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3년부터 5년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를 맡았다.

올해 메이저리그를 거쳐 KBO리그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도 현대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7년 후반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10년째가 된 현대 유니콘스. KBO리그에 12년간 짧지만 굵은 족적을 남긴 현대 출신 선수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5~2007년 현대에서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미키 캘러웨이(42)는 지난 23일 뉴욕 메츠 감독으로 전격 선임됐다. KBO리그 외인선수 출신 최초로 메이저리그 감독이 탄생한 것이다. 

캘러웨이는 2005년 16승, 2006년 14승을 거두며 3년간 70경기에서 32승2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당시 생소했던 체인지업 계열의 너클 포크볼을 주무기로 던지며 위력을 떨쳤다. 최강팀이었던 삼성 상대로 통산 8승무패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를 떠난 뒤 텍사스 A&M 대학에서 감독으로 1년간 지휘한 캘러웨이는 2009년 대만리그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3년부터 5년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를 맡았다. 이 기간 코리 클루버, 대니 살라자르, 트레버 바우어, 조쉬 톰린 등 투수들을 키워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메츠 새 감독으로 발탁됐다. 

KBO 플레이오프에서 괴력을 선보이며 MVP에 선정된 두산 오재일도 현대 출신이다. 지난 2005년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에 지명받은 오재일은 그해 5월15일 수원 삼성전 교체로 나서 오승환에게 삼진을 당하며 데뷔했다. 오재일이 1군에서 현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유일한 경기이기도 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뒤 현대는 히어로즈로 바뀌어 있었다. 2012년 7월 이성열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이적한 오재일은 지난해 27홈런을 터뜨리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해도 타율 3할6리 26홈런 89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고, NC와 플레이오프에서 15타수 9안타 타율 6할 5홈런 12타점으로 MVP를 거머쥐었다. 4차전 4홈런 9타점 경기는 포스트시즌 최초였다. 

올 시즌 롯데 구단 사상 최다 37세이브를 거두며 구원왕을 차지한 손승락도 현대에서 데뷔했다. 지난 2001년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현대에 지명된 뒤 대학을 거쳐 2005년 프로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5승10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06년에는 선발-구원을 넘나들며 6승5패2홀드 평균자책점 4.17로 현대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함께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를 거쳐 KBO리그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도 현대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7년 후반기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2006년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이로 현대에 지명된 황재균은 2007년 1군 데뷔, 63경기 타율 3할 48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히어로즈와 롯데를 거쳐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던 그는 복수의 팀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고액 FA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캘러웨이-오재일-손승락-황재균.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