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비행소녀' 최여진-신동, 신혼부부급 '케미' 발산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비행소녀' 최여진이 신동과 신혼부부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2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최여진이 신동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께 한 골프 프로그램에 출연해 친분을 쌓았다는 최여진과 신동은 스스럼 없는 모습들로 두터운 친분을 가늠케 했다. 신동은 최여진의 집을 둘러보며 오래된 집안 살림에 놀라며 "연예인 집 같지 않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연예인 집도 그냥 사람 집이다"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신동에게 고장 난 가스레인지의 수리를 의뢰했다. 가스레인지를 살펴본 신동은 원인이 건전지에 있다며 단숨에 문제를 해결했다. 최여진은 간단하게 고쳐진 가스레인지에 깜짝 놀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최여진은 신동에게 커피를 대접하고자 물을 끓였다. 신동은 설탕을 넣어달라고 주문했지만, 설탕이 없다는 최여진의 대답에 절망했다. 이에 신동은 "'방탄커피'라고 들어봤냐"며 새로운 레시피를 제안했다. 최여진은 "방탄소년단은 아는데 '방탄커피'는 모른다"고 답했다. 신동은 "아메리카노에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은 커피"라며 친절히 설명했다. 그러나 '방탄커피'를 마신 최여진은 "김치는 없냐"며 느끼한 맛에 고개를 내저었다.

결국 최여진은 신동의 요구에 따라 설탕을 사러 나갔다. 신동은 그 동안 최여진의 화장실을 청소했다. 깨끗해진 화장실을 본 최여진은 신동의 고마움을 표했다.

계속해서 신동은 최여진의 집안일을 도우며 이것저것 질문하는 최여진에게 친절하게 답변했다. 생활 팁부터 과학원리까지 한 번의 짜증 없이 다정한 설명을 이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허지웅은 "신동이 (최여진 집에 와서) 봉변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설명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집안일을 돕던 신동은 "이런 얘기하면 그렇지만, 조금 신혼부부 같다"며 수줍게 말했다. 최여진 역시 "결혼은 원래 이상형이 아닌 사람과 하는 법이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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