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그리스 총리, 평창올림픽 성공·北문제 해결에 '한뜻'

박승주 기자 입력 2017. 10. 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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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그리스 양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뜻을 같이하면서 '안보 불안'을 일으키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도 입을 모았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 총리와 긴 논의로 한반도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얘기했다"며 "그리스 정부를 대표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깊은 우려 표명한다. 세계평화에 대한 노력을 다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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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공동기자회견..치프라스 "평창올림픽 큰 성공 확신"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 News1

(아테네=뉴스1) 박승주 기자 = 대한민국과 그리스 양국 총리는 23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뜻을 같이하면서 '안보 불안'을 일으키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에도 입을 모았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알렉시스 치프라스(Alexis Tsipras) 그리스 총리는 이날 오후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총리실에서 회담과 오찬을 진행한 뒤 공동기자회견으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과 미사일 도발을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려는 우리나라의 노력을 그리스가 유럽연합과 함께 지지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내일 성화가 인수되고 곧 한국으로 넘어가는데, 평창올림픽 성공에 많은 도움을 줬고 앞으로도 도움을 줄 그리스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다음날(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성화 채화 행사에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다.

이 총리는 "한국은 내년에 2번째 올림픽을 치름으로써 평화국가를 이미지를 대외에 어필하게 됐다"며 "앞으로 올림픽까지 100일이 좀 넘게 남았는데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그리스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혹독한 추위를 체험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는 농담과 함께 치프라스 총리의 평창올림픽 방문을 기대했다.

치프라스 총리 또한 "평창올림픽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버금가는 큰 성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이 겪는 안보에 대한 걱정도 함께 했다"고 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이 총리와 긴 논의로 한반도의 전반적인 문제에 관해 얘기했다"며 "그리스 정부를 대표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깊은 우려 표명한다. 세계평화에 대한 노력을 다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문제는 북한뿐 아니라 전세계가 가진 문제이기도 하다"며 "마침 한국에서 올림픽을 여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이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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