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당부' 이번에도 문 대통령이 나선다
[경향신문] ㆍ내달 1일 국회서 두번째 시정연설…24일은 노동계와 회동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국회에서 두 번째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 시정연설은 2018 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에 앞서 이뤄지는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월12일 첫 번째 시정연설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창출 예산을 비롯해 새 정부 개혁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안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문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나는 대로 11월2일부터 한 달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정부가 지난 9월1일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다. 예산안의 법정처리 시한은 12월2일이다.
당초 청와대는 6월에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한 터라 이번 시정연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하는 방향을 놓고 협의해왔다. 하지만 이 총리가 문 대통령이 직접 하는 것이 좋겠다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24일 한국노총 등 노동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노동계 간담회는 취임 후 처음이다. 7월에는 기업인들을 초청해 만난 바 있다.
청와대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등 양대 노총 대표자와 간담회를 먼저 한 뒤 양대 노총 산하 일부 산별·개별 노조, 청년유니온 등을 포함해 만찬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청와대가 사전 협의 없이 일부 산별·개별 노조에 ‘민주노총 양해를 받았다’며 개별 접촉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간담회·만찬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저녁까지 계속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손제민·김지환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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