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윤석열 "범죄정보과, 여의도 정보수집 부작용 많았다"

등록 2017.10.23 20:51: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23.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사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검-중앙지검, 범죄정보과 통합운영 밑그림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범죄정보과 운영에 대해 "그동안 여의도(정치권)에 들어가서 정보수집을 하던 것에 부작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윤 지검장은 "현재 범죄정보과의 폐쇄를 유보하고 재구성중인 것으로 보면 되냐"는 바른정당 오신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지검장은 "대검찰청에서 범죄정보과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중앙지검 범죄정보과는 대검과 통합운영하는 것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이 "이 부분에 대해 검찰총장과 의견이 좀 다른지 않느냐"고 묻자 윤 지검장은 "총장과 의견이 같다"며 "동향정보니 뭐니하면서 범죄첩보와 관련없는 것을 검찰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명목으로 수집하던 것은 부작용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지검장은 "특히 여의도, 정치권에 들어가서 정보수집하던 것에 부작용이 많았는데, 그런것은 지양하고 첩보 위주로, 어떤 분야 수사에 집중할지 방향잡는 쪽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현재 중앙지검 범죄정보과에 몇명이 근무하느냐"고 물은 뒤 "범죄정보과장 1명, 사무관 1명 이렇게 2명만 근무하고 있다.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보면 범죄정보과는 정보수집 및 관리에 관한 사항을 해야해서 2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했다.

 금 의원은 "몇달째 범죄정보과에 2명인게 정상이냐"면서 "범죄정보과를 정비한다고해서 2명만 남기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어떤일이 잘못됐는지 잘 살펴보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