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민 아빠' 김영오씨 인권위서 강연한다

김다혜 기자 2017. 10. 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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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세월호 참사와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인권숲속학교는 인권위 직원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강연에는 직원 30여명 외에 마포구청의 직원 20여명도 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첫번재 인권숲속학교 강연에는 인권위 직원들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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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목소리 듣고 직원들 인권 감수성 높이고자"
'땅콩회항'·쌍용차 해고 노동자도 인권위 강단에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진상규명 국민추진단 ‘4.16 약속지킴이’ 제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10.21/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세월호 참사와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땅콩 회항' 사건 당사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다.

인권위는 24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서울 마포구청에서 직원인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권숲속학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로 인권침해 당사자를 초청해 진행하는 강연이다.

이번 강연에는 세월호 참사로 딸 유민 양을 잃고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6일간 단식했던 '유민 아빠' 김영오씨와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 정리해고 노동자인 이창근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이 연사로 나선다.

인권숲속학교는 인권위 직원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강연에는 직원 30여명 외에 마포구청의 직원 20여명도 강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첫번재 인권숲속학교 강연에는 인권위 직원들만 참여했다.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열린 첫 강연에서는 1985년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4년간 옥고를 치른 강용주씨와 양은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가 강연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그동안은 인권 전문가, 활동가, 연구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당사자들의 실제 경험을 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한 것"이라며 "현장에 계신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인권 감수성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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