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트, 라텍스 침구와 함께 쓰면 화재 위험"

장현주 입력 2017. 10. 23. 20:25 수정 2017. 10.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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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장롱 속에 보관 중이던 전기장판이나 전기요, 꺼내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전기장판을 쓰다가 발생하는 화재가 많은데, 라텍스 제품과 함께 쓸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장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 벽면은 그을음으로 가득하고, 침대 매트리스는 전기장판과 함께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과열된 전기장판이었습니다.

최근 3년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490여 건, 이 중 5건 중 한 건은 전기장판 과열이 원인이었습니다.

특히, 보온성이 좋은 라텍스 재질의 침구류를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하는 건 피해야 합니다.

[주용섭/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분석팀] "라텍스 같은 침구류를 같이 사용할 경우 열의 축적으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올 들어서도 23건의 화재가 라텍스 침구와 전기장판 등을 함께 쓰다 발생하는 등 관련 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쓰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반드시 꺼 과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지현/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전기장판이나 보온매트 같은 경우 보관하실 때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시고, 접어서 보관하시게 될 경우 꽉 누르지 않게 제일 윗부분에 올려두시면…."

소방 당국은 아파트는 물론 일반 주택에도 소화기나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을 설치하면 화재의 조기 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장현주기자 (hja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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