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에 홍종학 전 의원...166일 만에 조각 마칠까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에 홍종학 전 의원...166일 만에 조각 마칠까

2017.10.23.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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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홍종학 전 의원을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박성진 전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38일 만인데, 문재인 정부 출범 160여 일 만에 조각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역사관 등에 대한 논란 끝에 박성진 전 후보자가 낙마한 지 38일 만입니다.

홍종학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이고 경제정의실천연합 정책위원장, 민주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내 정책통으로 분류됩니다.

19대 의원으로 기획재정위에서도 활동했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홍 후보자가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생태계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와대는 벤처기업을 경험해본 전문가를 발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벤처 쪽에 현장성, 전문성 이런 것들을 보자는 것이 원래 취지였지만 그런 최적의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홍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일곱 번째 정치인 출신 입각 사례가 됩니다.

정치인 출신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는 수십 명의 후보를 접촉했지만 청문회 부담 때문에 당사자들이 고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약의 연속성이라는 측면과 국민이 요구하는 검증 기준을 동시에 고려해 홍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홍종학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다섯 달여 만에 첫 내각 인선을 마치게 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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