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아시아女] 뉴질랜드에 패한 한국, 세계대회 출전 적신호

한필상 2017. 10. 2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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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높이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대회 예선 이틀 째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44-74로 패해 결선 라운드에서 사실상 A그룹 3위가 유력해 중국 또는 일본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될 공산이 커졌다.

결국 승부는 뉴질랜드가 승리를 가져갔고, 한국은 호주와 24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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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힘과 높이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 아시아 여자농구대회 예선 이틀 째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44-74로 패해 결선 라운드에서 사실상 A그룹 3위가 유력해 중국 또는 일본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될 공산이 커졌다.

한국은 준비했던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공격에서도 이다연(174cm, F)만이 유일하게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 패배의 빌미가 되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허예은(163cm, G)의 3점슛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파워 농구에 준비했던 올 코트 프레스가 속수무책으로 뚫리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다 골밑에선 더블 팀으로 뉴질랜드의 골밑 공격을 봉쇄하려 했지만 뉴질랜드 찰리 트리니티 워커의 저돌적인 공격에 점수를 내줬다.

1쿼터 5분 동안 3점에 묶인 한국은 최미현(173cm, F)의 3점과 이다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으나 골밑에서 제공권 다툼에서 밀렸고,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내주면서 초반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단순한 외곽 공격 위주로 공격에 임했지만 성공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뉴질랜드는 인사이드에 이어 외곽에서도 득점포가 가동되면서 점수 차는 더욱 늘어만 갔다.

2쿼터 중반 한국은 엄서이(178cm, C)와 이해란의 중거리슛이 성공했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가 다소 풀리는 듯 했지만 이내 무모한 돌파와 외곽슛 공격으로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20점이 뒤진 가운데 접어든 후반 한국의 어린 소녀들은 마지막 힘을 다했지만 오히려 뉴질랜드의 빠른 역습에 실점을 내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뉴질랜드가 승리를 가져갔고, 한국은 호주와 24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만일 한국이 호주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1승 2패로 A그룹 3위로 B그룹 2위와 8강전을 갖게 된다.

<경기 결과>
(1승1패)한국 44(13-25, 14-22, 7-15, 10-12)74 뉴질랜드(1승1패)

* 주요 선수 기록 *
이다연 10점 2리바운드
나금비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2017-10-23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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