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장관에 홍종학 전 의원..1기 내각 마침표(종합)

김성곤 2017. 10.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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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공석 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이 홍종학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문재인정부 1기 내각 구성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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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전 후보자 자진사퇴 이후 한 달여 만에 공석 메워
홍종학 후보자 이론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 출신
靑 "중소벤처 중심으로 경제구조 전환 및 공정거래 확립" 기대
文대통령, 18개 부처 장관 인사 마무리..의원불패 신화 청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공석 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홍종학 전 의원을 지명했다. 창조과학 및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으로 박성진 전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자진사퇴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홍종학 장관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약한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다. 진보적 경제학자 출신으로 19대 국회 시절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활약했다. 특히 대선과정에서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활동하면서 문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1959년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면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홍종학 전 의원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문재인정부 1기 내각 구성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문재인정부 출범 6개월 여 만에 18개 부처 장관 인사를 모두 마무리한 셈이다. 물론 국회 인사청문회의 고비가 남아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전·현직 국회의원의 경우 낙마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이른바 ‘의원불패’ 신화를 고려할 때 청문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홍종학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절차를 거치면 정부조직개편안 통과 이후 약 4개월 동안 수장 공백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중소벤처기업부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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