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박태환의 질주도, 후배들의 더딘 성장도 여전

권혁진 2017. 10. 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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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을 경험한 박태환(28·인천시청)에게 국내에서 벌어진 전국대회는 어렵지 않은 숙제였다.

박태환은 23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 타이틀을 가져간 이호준(16·영훈고)이 1분48초88를 찍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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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세계 정상을 경험한 박태환(28·인천시청)에게 국내에서 벌어진 전국대회는 어렵지 않은 숙제였다.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3일 오후 충북 청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박태환(인천시청)이 스타트하고 있다. 박태환은 전날 계영 8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2017.10.23. inphoto@newsis.com

박태환은 23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2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결승(1분47초11) 때보다 오히려 기록이 좋아졌다.

12년 전인 2005년 제86회 전국체전에서 경기고 소속으로 금메달 4개를 휩쓴 박태환은 여전히 국내 최정상의 기량을 뽐냈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뛰는 혼계영에서만 두 차례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을 뿐, 홀로 출전하는 개인 레이스에서는 '나가면 금메달'의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되지만 그와 견줄 적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1분49초39로 은메달을 가져간 허원서(한국체대)와 박태환의 기록차는 3초가 넘는다. 자유형 200m에서 3초는 엄청난 격차다.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 고등부 자유형 200m 타이틀을 가져간 이호준(16·영훈고)이 1분48초88를 찍은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이다.

장상진(26·충북수영연맹)과 양준혁(23·전주시청)은 1분49초71로 일반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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