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맞을 뻔 했잖아" 두산, '특별대우' 오재일 보호령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4개를 날렸던 오재일(두산)이 팀 내에서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600(15타수 9안타) 5홈런 5볼넷 12타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단일시즌 최다 홈런 및 타점을 갈아치웠다. 또한, 지난 2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무려 홈런 4방을 쏘아 올렸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초 기록이다.
오재일은 24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김 감독, 유희관과 함께 참석한다. 이 소식을 전달 받은 김 감독은 “(오)재일이, 피곤하지 않게 쉬게 좀 해줘”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압권은 김 감독 앞으로 오재일이 지나가던 순간이었다. 김 감독은 “못하면 빨리 지나가더니 지금은 (나 보란듯이)오래 걸어간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오재일 보호령에 동료들은 부러움 가득한 시선이다. 김재호는 “한국시리즈에 가서는 얼마나 잘 치려고 그러는 걸까. 그런데 (특별대우도)그래봤자 이틀이다”라며 웃었다.
박건우도 “지금 (오)재일이형이 가장 잘 치고 있으니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닐 만하다”라면서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홈런 동영상을 계속 보더라. 뒷좌석에서 내가 다 봤다. 동영상 조회수 2000번 정도는 재일이형거다”라고 폭로했다.
모든 선수가 잘해줬으면 좋겠다던 김 감독은 오재일에게도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오)재일이가 마산구장에서 워낙 잘해서 5번타자로 배치했는데, 잘됐다”라면서 “홈런 4개를 (한국시리즈까지 좀)나눠 쳤으면 좋았을 텐데. 그 감을 한국시리즈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시원 프렌치불독, 한일관 대표 무는 영상공개
- 경리 "관심없으니 그만두세요" 악플러 향한 일침
- 명예경찰 위촉된 '대세' 마동석, "영광.."
- 윤종신, 지각 후 뒤늦은 사과 말썽.."차가 막혀서"
- "그냥 기쁘다"..에이미, 강제추방 후 2년 만의 입국에 미소
- ‘사생 피해’에 결국…NCT 런쥔, 불안 증세로 활동 중단 “안정 필요”(종합)[MK★이슈] - MK스포
-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8경기 연속 출루+멀티출루·미친 수비까지 - MK스포츠
- “헌곤이 형 활약에 눈물 나는 줄 알았어요” 돌아온 복덩이 류지혁, 삼성 내야 마지막 퍼즐 맞
- “제일 먼저 야구장 나온다” 21타석 연속 무안타 부진? 페라자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 다시 폼
- FA 최대어 박혜진·김소니아·최이샘 모두 이적…김한별 등 4인, 20일부터 3차 협상 진행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