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스쿼드' 류현진, 카이클 대비 '지원 사격'

안희수 2017. 10.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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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류현진(30·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등판이 사실상 무산됐다. 하지만 여전히 다저스의 일원이다. 지원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2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말을 빌려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를 겨냥한 다저스의 선발진 운용 계획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앞선 시리즈에서 구성한 등판 순서를 유지하는 게 선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25일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 선발투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다. 2차전과 3차전은 각각 리치 힐과 다르빗슈 유가 예고됐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치른 디비전시리즈와 시카고 컵스를 상대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차전까지 내리 승리했다. 일찌감치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고 상대를 기다렸다. 컵스와 휴스턴 모두 7차전까지 치른 덕분에 1선발을 1차전에 맞출 수 있게 됐다. 투수들도 등판 일정이 불규칙한 단기전에서 비교적 일정한 등판 간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4차전 선발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유력하다. 로버츠 감독이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하지만 변화를 줄 생각은 없어 보인다. 그 탓에 류현진도 등판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mlb.com은 류현진을 '택시 스쿼드'라고 표현했다.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를 뜻한다. 부상 선수가 나오면 합류할 수도 있다. 물론 가능성은 낮다.

충분히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긴 공백을 딛고 재기했고 예전 모습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급 투수가 영입됐고 특정팀에 부진한 투구 내용이 이어졌다. 결국 사령탑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류현진에겐 낯선 경험이다. 하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mlb.com은 "류현진이 브랜든 맥카시와 함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허리 통증 탓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 주축 타자 코리 시커의 훈련을 지원했다. 다른 선수들도 휴스턴의 1차전 선발인 댈러스 카이클을 대비해 '맞춤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카이틀은 좌완 투수다. 류현진도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며 '0'이 아닌 출전 가능성을 대비한다. 무대 밖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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