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외무부 "스페인 명령 안 따라..민주주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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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 관료들은 이 지역 자치권을 박탈한 스페인 중앙정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라울 로메바 카탈루냐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의 자치권 중지는 분리독립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외신들 사이에서는 푸지데몬이 일단 유보한 상태이던 분리독립 선언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과 중앙정부가 자치권 몰수에 나서기 전 조기 선거를 소집할 것이란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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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 관료들은 이 지역 자치권을 박탈한 스페인 중앙정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라울 로메바 카탈루냐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의 자치권 중지는 분리독립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로메바 대변인은 "주민들은 지난 수년간 자신들이 원하는 정부와 의회를 민주적으로 결정해 왔다. 이 기관들을 지켜야만 한다"며 "주민들 말고는 이 제도를 변경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카탈루냐 분리독립을 반대하며 중앙정부를 지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EU가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용인했다면 어떻게 신뢰를 받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찬성 90%라는 결과가 나오자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투표율은 전체 유권자 가운데 43%를 기록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푸지데몬이 분리독립 시도 철회를 거부하자 지난 21일 카탈루냐 자치권 박탈을 결정했다. 또 자치정부를 해산하고 6개월 안에 조기 지방선거를 치르겠다고 했다.
푸지데몬과 카탈루냐 자치 정부 관료들은 스페인 정부가 독재와 쿠데타를 일삼고 있다고 규탄했다. 자치의회는 이번주 총회의를 열어 대응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중앙정부에 맞서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외신들 사이에서는 푸지데몬이 일단 유보한 상태이던 분리독립 선언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과 중앙정부가 자치권 몰수에 나서기 전 조기 선거를 소집할 것이란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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