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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정대세 출연에 시청자 연일 반발…선택의 기로에 선 제작진

입력 : 2017-10-23 16:55:13 수정 : 2017-10-23 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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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정대세(오른쪽)가 아내 명서현씨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고정출연하고 있다. 사진=SBS 캡처

'동상이몽2'에 출연 중인 축구선수 정대세에 대해 시청자들이 비판의 날이 세우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정대세가 고정 출연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대세 명서현 부부는 지난 9일 방송분부터 새롭게 고정 출연하고 있다.

경북 의성군 출신의 한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 일본에서 태어난 정대세는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일본에 거주하는 친북한계 재일동포 단체)계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다.

정대세는 북한 대표팀 소속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을 적국으로 간주해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해당 방송 관련 기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는 정대세의 출연을 반대하는 게시글이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정대세가 과거 방송에 출연해 "김정일을 존경한다"고 발언한 동영상의 웹페이지 주소를 링크로 올리는가 하면, "진짜 이 시기에 이 분이 왜 나오냐", "동상이몽 요새 거르게 하는 분", "지금 이 시국에 굳이 이 커플을 넣었어야 했나", "같은 민족이나 우리는 휴전 중이고 북한은 적국" 등의 글로 비판했다.

'동상이몽2' 제작진은 출연자 보호 또는 시청자 의견 반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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