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연승, 경쟁팀은 무승' 요동치는 클래식 하위권 판도

김완주 인턴기자 입력 2017. 10. 23. 16:09 수정 2017. 10.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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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의 막판 뒷심이 무섭다.

K리그 클래식 최하위 광주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광주가 2연승을 거두는 사이 전남과 인천이 승리하지 못하며 K리그 클래식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승점 46점으로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포항스틸러스를 제외하면 모든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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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완주 인턴기자= 광주FC의 막판 뒷심이 무섭다. K리그 클래식 최하위 광주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경쟁팀들은 모두 승리하지 못하며 강등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광주는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상주상무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0분 주장 송승민이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쪽 윙백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본즈와 임선영은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광주는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축구로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스플릿 라운드에 들어가기 전 광주는 11위 인천에 승점 10점이 뒤진 최하위였다. 시즌 중 김학범 감독이 부임했지만 8경기동안 승리가 없었다. 4무 4패로 승점 4점을 얻는 데 그쳤다. 최하위 광주의 자동 강등으로 굳혀지는 분위기였다.

광주는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전남드래곤즈를 4-2로 꺽으며 12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35라운드 경기에서 광주가 상주에 지고, 전남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 광주의 강등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광주가 2연승을 거두는 사이 전남과 인천이 승리하지 못하며 K리그 클래식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광주는 여전히 승점 29점으로 최하위지만 11위 전남(승점 33점)과 격차가 4점으로 줄었다. 상주, 인천(이상 승점 34점)과 차이도 5점 밖에 나지 않는다. 남은 세 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다.

이번 주말(29일) 열리는 36라운드에서는 인천과 광주가 만난다. 광주가 인천까지 잡고 3연승을 하면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어든다. 매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해온 인천이지만 최근 6경기에 승리가 없다. 김학범 광주 감독은 "인천전이 마지막이다. 뒤는 없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승점 46점으로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한 포항스틸러스를 제외하면 모든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질 수 있다. 대구FC도 승점 38점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36라운드에서는 포항과 대구, 상주와 전남이 맞붙는다. 경기 결과에 따라 스플릿B의 판도는 한번 더 요동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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