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美, 2차대전 드레스덴 폭격처럼 락까에 폭탄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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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목으로 2차 대전 당시 독일 드레스덴 폭격처럼 시리아 락까에 폭탄을 퍼부어 막대한 민간인 피해를 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락까를 IS로부터 해방시키겠다며 이 지역을 마구 폭격해 민간인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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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명목으로 2차 대전 당시 독일 드레스덴 폭격처럼 시리아 락까에 폭탄을 퍼부어 막대한 민간인 피해를 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락까를 IS로부터 해방시키겠다며 이 지역을 마구 폭격해 민간인 수천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17일 락까 탈환을 선언한 바 있다.
코나셴코프는 "락까에서 1945년 드레스덴의 운명이 반복되고 있다"며 "당시 이 곳은 영국과 미국의 폭격으로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은 2차 대전 중이던 1945년 2월 드레스덴에서 공습 작전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도시는 완전히 황폐화됐고 민간인 2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드레스덴 폭격은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의 군사작전 중 윤리적 논란을 일으킨 사례로 유명하다.
미국의 군사 지원을 받는 시리아 민주군(SDF)는 지난 17일 락까 탈환을 공식화했다. 락까는 IS의 최대 거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락까 해방을 계기로 IS 격퇴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미국과 국제연합군 활동과는 별도로 시리아에서 IS 퇴치를 위한 군사 행동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IS 또 다른 근거지인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대규모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
코나셴코프는 "미국 정부는 IS가 시리아에서 락까만을 통제한다고 본다"며 "내전 전 인구는 약 2만명에 달했는데 연합군이 이 곳을 해방시키겠다며 5개월간 작전을 벌이면서 이젠 4만500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락까가 미국과 연합군 폭격으로 황폐와된 것과 달리 러시아가 군사 작전을 벌이는 데이르에조르에선 매일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삶을 재건하기 위해 복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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