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지상욱 "한국지엠 생산품 美에 원가로 넘겨..세무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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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한국 내 생산품의 대부분을 미국 지엠 관계사에 거의 원가로 넘겨 당기순손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표이사에게 "한국지엠의 매출원가율이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 평균인 80%를 상회하는 94%"라며 "미국 지엠에 거의 원가로 모든 물량을 넘겨주는 제살 깎아먹기식 영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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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한국 내 생산품의 대부분을 미국 지엠 관계사에 거의 원가로 넘겨 당기순손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표이사에게 "한국지엠의 매출원가율이 다른 국내 완성차업체 평균인 80%를 상회하는 94%"라며 "미국 지엠에 거의 원가로 모든 물량을 넘겨주는 제살 깎아먹기식 영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그러면서 "80%의 원가율을 적용하면 6600억원의 당기순손실은 오히려 1조원의 흑자로 바뀐다"며 "핵심은 이 이전가격인 만큼 기재부를 통해 세무조사를 요청하고 싶은데 받아들이겠느냐"고 덧붙였다.
카젬 대표는 "이전가격에 대해서는 세부내용을 필요하다면 제출할 용의가 있다"며 "이전가격 정책은 글로벌 기업 간에 흔히 사용하는 정책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경영기밀에 해당할 수 있지만 합리적이고 정책적인 가격정책을 갖고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이어 지엠이 한국에서 철수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한국지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느냐를 세 차례에 걸쳐 질문했다. 카젬 대표는 모든 질문에 대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하도록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지 의원은 한편 "국회와 업계가 모두 망라된 지엠조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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