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결혼식장도 이랬으면

WEDDING CREATORS

<엘르> 인터내셔널 에디터들이 선정한 톱 웨딩 플래너 다섯 명과 그들이 연출한 꿈같은 웨딩 데커레이션

Alison And Bryan
FOREST FESTIVAL자작나무가 늘어선 숲 속, 가스펠 송이 울려퍼지는 자연의 한가운데에서 독특한 웨딩 마치가 열렸다. 집시풍의 드라이플라워와 테이블 데커레이션, 에스닉한 경험을 선사한 숲으로의 초대.

확 트인 야외 웨딩에서는 투명한 지붕의 텐트를 활용할 것. 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가 내려도 운치가 느껴진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으로 초대장과 냅킨 등 식사 전반에 사용해 보자.

자연의 색을 담은 칵테일을 메인 음료로 준비할 것. The Style Co.
GREEN ESCAPE호주 야라 벨리 언덕에서 이뤄진 자연주의 결혼식. 채식주의자 커플을 위한 예식은 화이트 테이블에 풀잎으로 데커레이션을 완성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푸르름 가득한 그린 로맨스.

한정된 예식 공간이 아닌 야외 자연을 활용해 내추럴한 식을 완성할 것.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컬러 팔레트를 사용했다.

결혼식이 이뤄지는 지역의 환경, 음식 등을 활용해도 좋다. Cookie & Cheese
A VINTAGE CARNIVAL신랑신부의 사랑스런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마련한 카니발 세레모니. 주인공들과 게스트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결혼식은 플라워 데커레이션과 유쾌한 디테일이 더해져 재미와 로맨스, 모두를 만족시켰다.

카니발이 컨셉트라면 그에 어울리는 놀이공원 이름을 지어볼 것. 신랑신부의 이름을 조합해도 좋다.

부스를 설치해 행복한 커플의 모습이 드러날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을 진행해 보자.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식과 음료를 준비하되 가볍지 않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져야 한다.

A Very Beloved Wedding
ROYAL REFINEMENT 화사한 꽃이 만발한 유럽의 따사로운 어느 날을 떠올려볼 것. 오래전 귀족들이 머물렀던 앤티크한 대저택에서 치러진 로맨틱한 웨딩. 리치한 골드와 화이트의 조합은 시대를 아우르는 우아함과 품위를 지녔다.

반 고흐, 모네, 마네와 같은 유럽 화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플로리스트와 디테일하게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소품에서부터 테이블 데커레이션 부케까지 한 가지 컨셉트를 고수할 것. Colin Cowie Lifestyle
A GRAND AFFAIR비밀의 정원에서 울려 퍼진 웨딩 마치. 시선을 압도하는 메인 홀의 플라워 데커레이션과 저녁까지 이어지는 리셉션은 고딕풍의 페이크 스톤과 아치로 한층 더 글래머러스해져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한다.

저녁까지 이어지는 웨딩이라면 로맨틱 무드를 한껏 끌어올려줄 초를 아낌없이 사용할 것.

센터피스는 아주 높거나, 낮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한다. 중간 높이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가로막는 일이 없도록.

에디터 PATRICIA NAGY

사진 SANDRA ABERG, ERIN AND TARA;HIKARI

디자인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