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용 드론 시장 90% 이상 중국산..시장 규모 연 1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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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억원대에 달하는 국내 드론 시장에서 90% 이상을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전문가용 제품보다는 입문용 중저가 제품이 많이 팔렸고, 평균 판매가격은 20만원대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드론 약 3만5000대가 판매됐고, 시장 규모는 약 73억원으로 조사됐다.
판매된 드론을 브랜드별로 보면 대부분 중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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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억원대에 달하는 국내 드론 시장에서 90% 이상을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전문가용 제품보다는 입문용 중저가 제품이 많이 팔렸고, 평균 판매가격은 20만원대로 나타났다.
23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드론 약 3만5000대가 판매됐고, 시장 규모는 약 73억원으로 조사됐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시장규모는 11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드론시장 관련 시장조사 데이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fK는 오픈마켓과 패널마켓 일부를 통해 조사했으며, 전체 시장 70~8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된 드론을 브랜드별로 보면 대부분 중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드론 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중국 DJI가 73%를 차지했고, 중국 시마(SYMA) 16%, 프랑스 패럿(PARROT) 4%, 중국 치어슨(CHEERSON) 2%, 중국 JJRC 1%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체 점유율은 무려 92%에 달했다.
수량 기준으로도 중국 업체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마가 56%로 1위를 차지했고, 치어슨 16%, DJI 11%, JJRC 6%, 패럿 3% 순으로 나타났다. 수량 기준 점유율도 89%나 됐다. 시마와 치어슨 등 중저가 제품은 인형뽑기 경품 등으로 활용되면서 판매 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월별 판매량을 보면 외부활동이 용이하고, 선물을 많이 하는 5월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판매된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 전문가용부터 1~2만원대 장난감용 제품까지 다양했다. 평균 판매가격은 20만원대로 조사됐다.
드론을 구매한 곳은 오픈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비중이 82%(금액 기준)에 달했다. 전문가용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GfK 관계자는 “한국 드론 시장이 확대되면서 시장조사 통계를 처음 만들었다”면서 “외부활동이 활발한 5월과 9~10월이 성수기이며, 입문용 드론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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