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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8

'분사설' 나오던 삼성 파운드리
'22조 수주 잭팟' 반전 썼다

글로벌 기업과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계약' 체결

'분사설' 나오던 삼성 파운드리 '22조 수주 잭팟' 반전 썼다

관세 폭탄에 규제·증세까지 예고…한국 기업들 '사면초가'

오는 8월 1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예고된 가운데, 한미 간 무역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며 국내 기업들은 극심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여기에 각종 규제 법안과 법인세 인상까지 예고되면서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말 그대로 '내우외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28…

관세 폭탄에 규제·증세까지 예고…한국 기업들 '사면초가'

李 대통령이 주최한 부산 타운홀미팅…'해운업계 눈길' 사로잡은 제안은 지금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주최한 부산 타운홀미팅에선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해운 기업의 부산 이전, 이를 통한 북극항로 준비, 가덕도 신공항 등에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런 가운데 한 부산 시민이 언급한 “부산항에 그린 연료 인프라를 확대하는 게 전략적인…

李 대통령이 주최한 부산 타운홀미팅…'해운업계 눈길' 사로잡은 제안은 지금 대통령실은

北 김여정 "어떤 제안도 흥미 없다" 발언에…대통령실 "필요한 행동 일관되게 취할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국과 마주 앉을 일 없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 대통령실은 “필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 첫 입장을 부정적으로 드러냈지만, 대북 유화책을 계속 펼치겠다는…

北 김여정 "어떤 제안도 흥미 없다" 발언에…대통령실 "필요한 행동 일관되게 취할 것"

특검, 이준석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개혁신당 "정치적 망신 주기" 반발

개혁신당은 28일 김건희 특검팀이 이준석 대표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 플레이, 정치적 망신 주기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연 긴급 기…

특검, 이준석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개혁신당 "정치적 망신 주기" 반발

코스피, 0.2% 밀리며 3190선 밑돌아…금융주 '하락'

코스피가 장중 하락 전환하며 3190선도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중이다.28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4포인트(0.22%) 내린 3188.91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1% 넘게 오르며 3220선을 웃돌았지만, 점차 우하향하며 약세로 돌아섰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98억원, 외국인은 220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기관은 868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한미 무역협상 과정에서 국내 조선업의 중요성이 강조되자 한화오션(7.33%), HD현대중공업(4.05%) 등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조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2.81%)도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그 외 LG에너지솔루션(4.4%), 기아(0.7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도 강세를 띠고 있다.반면 KB금융(-6.06%), 신한지주(-5.2%) 등 금융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의 '이자 놀이'를 공개 비판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두산에너빌리티(-3.49%), SK하이닉스(-1.69%), 셀트리온(-0.79%)도 약세다.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7포인트(0.46%) 밀린 803.2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장 초반에는 810선 위에서 거래됐지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9억원, 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621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천당제약(-4.35%), 코오롱티슈진(-3.5%), 에이비엘바이오(-3.22%), 파마리서치(-2.69%), 레인보우로보틱스(-1.69%), 클래시스(-1.54%), 펩트론(-1.4%), 휴젤(-1.04%)이 파란불을 켰다.원·달러 환율은 1381.1원을 가리키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 0.2% 밀리며 3190선 밑돌아…금융주 '하락'

금융주 동반 하락…하나금융지주 급락

금융주가 28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은행들에 대해 ‘이자놀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가운데 세제 개편 불확실성이 주가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전 거래일보다 6600원(7.14%) 내린 8만5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32%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지주가 발표한 주주환원 규모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KB금융(-5.64%), 신한지주(-4.21%), 우리금융지주(-3.72%) 등도 동반 약세다.앞서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5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는 당사의 기존 추정치 3500억원을 밑돌았다"며 "아직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 발표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재반등하고 있어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상황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주주환원을은 42%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은행 이자 놀이’ 경고에 금융당국이 이날 전 업권 협회장을 긴급 소집해 투자 확대 등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금융사들의 대출 위주 영업 방식을 첨단산업과 벤처·대체투자 등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금융주 동반 하락…하나금융지주 급락

한미 협상 지렛대 된 'K-조선'…동반 급등세

한미 간 관세협상 테이블에 조선업이 핵심 아젠다로 오르면서 조선주(株)가 장중 일제히 강세다.28일 오전 9시38분 기준 HJ중공업은 전날 대비 11.37% 상승한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세진중공업(11.04%), 한라IMS(8.76%), 한화오션(5%), HD한국조선해양(2.54%) 등도 강세다.조선주 강세는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회담 이후 '조선 분야 협력'이 한미 관세협상의 주된 의제로 거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26일 김 장관의 회담 결과 보고 이후 대통령실은 "미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두 국가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우리 정부가 군산항에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기지 건설을 협상카드로 꺼내 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점도 관련주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한미 협상 지렛대 된 'K-조선'…동반 급등세

회원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자"

다음주는 이른바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입니다. 미 증시가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미·중 무역협상(28~29일)과 ▲상호관세 유예 종료(8월 1일)가 예정되어 있고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30일 열립니다. 경제 데이터로는 ▲31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이어 ▲1일 7월 고용이 발표됩니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어닝도 공개되고요. 이렇게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24일 S&P500 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는 기대처럼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투자자들이 안주하고 있는 것일까요. 1. EU와 주말에 합의한다?투자자들은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수요일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뒤 이틀이 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한데요. 스코틀랜드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일요일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럼프와 통화한 뒤 "일요일 만난다. 양측 무역 관계와 이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는 주말 사이에 합의 소식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겼습니다. 로이터는 "EU 상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철강·알루미늄은 50%로 하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타결은 사실상 트럼프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EU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했지만, 이는 막판 협상 전술일 수 있습니다. 그는 "(EU는)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라고 언급했지요.트럼프 대통령은 또 "거의 모든 거래가 8월 1일에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많은 존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요. 호주에 대해서도 "훌륭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는 다음주 월요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협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에 대해서는 "큰 운을 얻지 못했다. 협상보다는 그냥 관세를 내는 쪽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나라를 상대하고 있어서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 15%를 낼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는 0~0.1% 강보합세로 출발했는데요. 트럼프 발언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오께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주말 협상 계획을 밝힌 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2. 트럼프 "금리 인하, 약달러 원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Fed 건물을 직접 방문했죠.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과도한 지출을 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고할 것"이라고 했지만, '파월을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차례나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오늘 아침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물 리노베이션을 둘러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예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빨리 완공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이제 건물을 완공하고, 더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서는 "파월이 제게 '나라가 잘되고 있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뜻을 그가 금리 인하를 (FOMC 위원들에게) 권하기 시작하리라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I got that to mean that I think he's going to start recommending lower rates)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에 아침부터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자들은 달러 약세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트럼프는 "듣기에는 좋지 않지만,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약한 달러(weak dollar)가 아니라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강한 달러(strong dollar)로 벌 수 있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달러가 떨어진 것을 봐도 잠을 설치지 않는다. 사실 가끔은 아주 행복하게 잠들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강한 달러를 가질 때 한 가지 일이 생긴다. 듣기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관광이 안 되고 수출이 어려워진다.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좋지만,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이 잘나가는 것은 약한 통화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약한 달러를 선호한다는 뜻이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간절히 원하지만, 다음주 FOMC는 금리를 동결할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확률이 2.6%(25일 오후 2시 50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웰스파고의 FOMC 예측을 전해드리겠습니다. ⑴ FOMC는 5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다. 경제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해 FOMC의 목표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⑵ FOMC 내부에서는 경제 전망과 단기 금리 경로에 이견이 조금씩 노출될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부의장 등 일부는 고용 위험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압도한다고 보고,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 월러 이사는 최근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은 관세 상승, 비교적 완화된 금융여건, 회복력 있는 경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고려해 여전히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것이다.⑶ 오는 9월 16~17일로 예정된 차기 FOMC에서 통화정책 완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암시도 기대하지 않는다. 7월 회의 직후인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8월 12일 중국 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는 등 무역 불투명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또 다음 회의까지는 두 달 치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추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FOMC는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재량권을 유지하기 위해 성명서도 거의 바꾸지 않고, 최소한만 변경할 것이다. ⑷ 6월 경제전망요약(SEP)과 최근 Fed 인사들 발언을 보면 대부분 위원은 올해 금리를 한 두 차례 인하할 의향이 있다. 올가을께 인하가 재개되면 정치적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3. 경제 지표, 지금은 괜찮지만경제 데이터에서도 아직은 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예상(-10.7%)보다 나았습니다. 지난 5월 16.5%나 폭등한 뒤여서 월가는 상당한 감소를 전망했죠. 또 이런 커다란 변동성은 항공기(보잉) 때문입니다. 항공기가 포함된 운송장비 주문은 22.4% 감소했는데요. 5월엔 48.5%나 증가했었죠. 그래서 운송장비 부문을 빼고 보면 내구재 주문은 6월 0.2% 증가했습니다. 예상(+0.1%)보다 나았습니다. 항공기와 군수품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 수주(기업 투자 지표)는 0.7% 감소했는데요. 5월 수치는 기존 +1.7%가 +2.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데이터가 나온 뒤 2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2.7%로 유지했습니다. 애틀랜타연방은행의 GDP나우도 2.4% 추정치를 지켰고요.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소득층에 관세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기준이나 지급 대상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돈을 뿌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관세 수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5월 230억 달러에서 6월에는 27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 증가한 것인데요. 베선트 장관은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관세를 해외 수출국이 낸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미국인들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파이퍼샌들러 분석에 따르면 소비재 관세의 약 90%를 미국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수입 기업이 60%를 부담하고 소비자들이 나머지 30%를 냅니다. 기업들이 점점 더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면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2분기 연율 2.1%에서 3분기에는 연율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낸시 라자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스태그플레이션적인 물가 상승과 제한적인 경제 성장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이런 인플레이션 걱정도 Fed가 쉽사리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4. 알파벳이 예고한 '빅테크 어닝서프라이즈'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S&P500 기업 중 34%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 기업 중 80%가 월가 추정을 넘는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는데, 이는 5년 평균 78%와 10년 평균 7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80%가 최종 수치라면, 2023년 3분기(81%) 이후 가장 높은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6.1%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9.1%와 10년 평균 6.9%보다 낮은 것입니다. 팩트셋은 아직 보고하지 않는 기업들의 추정치까지 합산해 추정하면 2분기 이익 증가율은 6.4%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주 5.6%, 2분기 말(6월 30일) 4.9%에 비해 상승한 것입니다.다음주에는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공개됩니다.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알파벳의 실적을 보니 AI 성장세, 수익화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찰스슈왑은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 32%는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또 검색 및 유튜브의 탄탄한 분기 실적은 온라인 광고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메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달러 약세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5. 낙관론이 지배하는 월가주말 사이 EU 합의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4% 상승했고, 나스닥은 0.24% 올라 둘 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기록입니다. 다우 지수도 0.4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오름폭은 크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폭이 넓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상승했고요.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9%)와 에너지(-0.40%)만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식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VIX는 2.99% 떨어지면서 14.93을 기록했습니다. 15 아래로 마감한 것입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실적은 긍정적이고, 경제 지표도 견조하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낙관적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금리도 안정세를 보입니다. 아침에 소폭 상승하던 금리는 주말 EU와의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뒤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4bp 내린 4.384%, 2년물은 1bp 하락한 3.91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CNBC에는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 뉴에지웰스의 캐머런 도슨 CIO가 나와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톰 리 설립자는 "증시가 고점에 있긴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환호나 기쁨의 분위기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관 고객 대부분은 이번 랠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FOMC 회의든, 관세 데드라인이든 말이다. 아시다시피, 투자자들이 이렇게 회의적일 때는 시장이 꼭지라고 보기 어렵다. 시장은 과열된 낙관론 속에서 꼭지를 찍곤 한다. 그런 과한 낙관은 지금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많은 사람이 조정(pullback)을 예상하는 건 사실이다. 단기 흐름은 잘 모르겠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 Fed가 향후 몇 달간 확실히 완화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 재정적자 이슈도 우려만큼 나쁘진 않을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시장 예상보다 나을 가능성도 있다.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흐름은 강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캐머런 도슨 CIO는 이들보다는 중립적인데요. 그는 " 지금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긴 어렵다. 기관들의 주식 포지션만 봐도 여전히 백분위로 나눠 44분위(낮은 편) 수준에 불과하고, 대기 자금도 많이 남아 있다. 다만, 최근 랠리를 이끈 주도주들은 질 낮은 주식들이 낮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주들 같은 투기적 종목들이 100% 가까이 올랐고, 밈주식 열풍도 살아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투기적 버블의 조짐일 수 있다. 지금 랠리를 끝낼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여름철의 약한 계절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이 만든 ‘투기 거래 지수(Speculative Trading Indicator)’가 닷컴 버블과 팬데믹 이후 최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성이 없는 종목, 페니 스톡(penny stocks) 등의 거래가 폭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이들 바스켓이 4월 이후 5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투기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 강세장은 끝물일까요?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이런 투기 거래 급증은 3~12개월 동안 S&P500 지수의 강한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성과가 더 부진해집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6. 다음주,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다음주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주간입니다. 무역 협상들(EU, 중국 등), 상호관세 데드라인이 줄줄이 다가오고요. 8월 1일에는 상호관세만 높아질 뿐 아니라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FOMC가 열립니다. 어닝시즌도 제일 바쁜 주간에 돌입합니다. 150개 이상의 S&P500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이들 중에는 매그니피선트 7 가운데 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일(수)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31일(목) 애플과 아마존이 성적표를 공개합니다.경제 데이터도 중요한 게 줄줄이 나옵니다. 30일(수) 2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발표되는데요. 월가 컨센서스는 2.5% 성장입니다. 31일(목)에는 6월 PCE 데이터가 나옵니다.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5월보다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1일(금)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지역 연방은행(Fed)의 조사나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서 고용 수요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월가는 7월 비농업 고용은 약 10만 개 늘었을 것으로 보는데요. 6월 14만7000개 증가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괜찮은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민 통제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하반기 노동 수요 감소에도 실업률은 소폭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7월 30일에는 다음 분기 국채발행계획도 발표되는데요. 웰스파고는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에서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부의 현재 쿠폰(2년물~) 경매 일정이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자금 수요를 맞추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31일(목)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써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심리를 진행합니다. 지난 5월,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IEEPA의 권한을 초과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항소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패소한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필요하다면 다른 관세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몇몇 이벤트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조정이 촉발될까요?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아메리카 CIO는 "Fed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은 향후 몇 주 동안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 8월 1일 협상 마감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에 있는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몇 주 동안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무역협상은 궁극적으로 온건한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고,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는 침체보다는 완만하고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 AI 등 구조적 추세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자"

“달러 약세가 돈 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노골적 압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미 달러화 가치 하락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로 향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며 취재진과 만나 “나는 강한 달러를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약한 달러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준다”고 밝혔다.이어 “‘약한 달러’(a weak dollar)가 아니라 ‘더 약한 달러’(a weaker dollar)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그는 “강한 달러를 가지면 아무것도 팔 수 없다. 인플레이션에는 좋지만 그게 전부다. 그리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없다. 인플레이션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다.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환율 문제로) 수많은 싸움을 했다”며 “그들이 원한 건 항상 약한 통화였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약한 통화를 위해 싸웠고 일본도 전성기에는 매우 약한 통화를 유지했다”고 말했다.그는 약한 달러의 장점에 대해 “관세의 가치를 훨씬 더 높여주고 빚을 갚기 쉽고 낮은 금리를 얻기도 쉬워진다. 좋은 점들이 많다”고 강조했다.이는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그리고 높은 관세를 조합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이례적으로 연준 청사를 찾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금리에 관해 아주 좋은 회의를 했다”며 “파월 의장이 ‘축하한다. 나라가 정말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말이 낮은 금리를 권고할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중앙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4.25∼4.50% 수준인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달러 약세가 돈 번다” 트럼프, 연준에 금리인하 노골적 압박

'경영난' 인텔, 2만명 추가 감원…파운드리 건설도 취소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24일(현지시간)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또 발표했다. 우선 지난 6월 말 기준 9만6000명 수준인 인력을 연말까지 7만5000명 수준으로 2만1000여명 줄일 방침이다. 작년 말(10만8900명) 대비 30%가량 축소되는 것이다.또한 올해 비용을 170억 달러 줄이는 것을 목표로 파운드리 공장 건설 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독일과 폴란드에서 계획했던 신규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취소하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의 테스트 및 조립 공정을 통합하기로 했다. 오하이오에서 진행 중인 첨단 공장 건설도 시장 수요와 주요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인텔이 증권 보고서에서 1.4나노(14A) 공정이 외부 대형 고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반도체 제조 사업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인텔은 작년 8월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 재임 당시 실적 둔화를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를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올 3월 립부 탄 CEO가 새로 부임한 이후에도 일부 인력과 사업을 축소해왔지만, 실적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다시 대규모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 탄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지난 몇 년간 인텔은 수요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너무 많은 투자를 빨리해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백지수표는 없다”며 “모든 투자는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실적발표에서 인텔은 지난 2분기에 12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전년동기 대비 1.8% 줄어든 수치다. 순손실은 1년 전보다 7억달러가량 손실 폭이 확대돼 29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5%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회사가 기술적 경쟁력 회복보다는 비용 절감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한경제 기자

'경영난' 인텔, 2만명 추가 감원…파운드리 건설도 취소

주담대 막힌 실수요자…공공분양·수도권 신축 노려볼까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집값은 비싼데 대출은 6억원까지만 나와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가 기본 적용되는 공공분양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보다 집값이 낮은 경기·인천에서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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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일자리 호재…남양주 아파트값 '들썩'

올해 초 하락세를 보이던 경기 남양주 아파트 가격이 최근 6주 연속 오르고 있다. 구리, 의정부 등 인접 지역은 물론 경기 전체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연내 착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 3기 신도시 내 대기업 유치 등 개발 재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2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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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 강사' 이다지, 114억 주고 산 빌딩 5년 만에…

수능 사회탐구 '일타 강사' 이다지가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의 가치가 5년 새 100억원 이상 뛴 것으로 추정됐다.26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해 이다지가 2020년 7월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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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필수품 되겠네"…안방 파고든 파격

지난 26일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열린 중국 상하이 황푸강 변의 엑스포전람관. 입구에 들어서니 상하이 옛 거리가 나타났다. 옛 골목길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을 줬지만 다양한 상점 주인과 직원은 모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으로 대체됐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돼지야 살 빼" 막말 남발…'갑질 지점장' 귀환

"살 빼라." "돼지야." "다이어트 해야 한다."한 롯데하이마트 매장. 이곳 지점장 A씨는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 주 1회 정도 이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배우자가 이 직원을 놓고 "뚱땡이"라고 언급한 사실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매장엔 A씨의 인격 모독…

부자는 영어, 가난한 자는 힌디어···발리우드의 돌연변이 '화이트 타이거'

영화 <화이트타이거> 속 주인공 발람은 인도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전형적인 힌디영화 속 살인이 어떻게 그려지지? 가난한 자가 부자를 죽이곤 악몽에 시달려. 귀신이 꿈에 나타나 소릴 지르지 ‘살인자,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말이야.”우리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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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연상 외숙모가 내 애를 낳았다"…'막장 불륜' 금수저 최후 |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1818년 프랑스 파리의 한 허름한 방. 스물일곱 살 청년의 눈은 광기로 번뜩였고, 며칠 전 밀어버린 머리카락은 까슬까슬했습니다. 방구석에는 썩어가는 시체의 팔다리와 잘린 머리가 뒹굴었습니다. 정신이 나갈 정도의 끔찍한 악취였지만 청년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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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그림은 나 자신과 치열하게 대면하는 과정"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문화예술 플랫폼 아르떼(arte)가 오프라인 문화예술 강좌 프로그램 ‘아르떼 살롱’을 론칭했다. 다양한 예술 분야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강연과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첫 무대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과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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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구의역에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정식 오픈

서울 동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허브,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Pullman Ambassador Seoul Eastpole)이 금일, 공식 개장했다. 감각적인 디자인, 프리미엄 웰니스와 미식 시설까지 갖춰 리트릿(Retraet)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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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K드라마, 오감 사로잡는 시청각 체험의 장 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 1층 전시실에서 ‘K-드라마, 러브 챕터(Love Chapter)’ 전시를 개최한다.지난 7월 5일에 문을 연 이번 전시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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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센티브여행, 드디어 수치로 본다! 첫 국가승인통계 지정

외국인 포상관광, 이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본다. ‘인센티브여행 현황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되며 공신력을 확보했다. MICE 산업 분석의 정밀도가 높아지며, 맞춤형 유치 전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인센티브여행의 규모와 사업체 현황 파악을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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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급 의대생 8000명 2학기 수업 복귀…특혜일까요?

진행중 : 2025.07.25~2025.08.25 (353명 참여)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1학기 수업 거부로 유급 대상이 된 의대생 8000명의 2학기 복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학기 복귀하는 본과 3·4학년생이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로 시험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 및 교육에 대한 정부 입장'에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입장을 존중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총협은 교육부와 협의해 학칙을 '학년제'에서 '학기제'로 바꿔 유급 학생들이 2학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최애 굿즈 입고, 원샷 치맥과 '찰칵'…이곳은 전국 최대 노래방

서울 잠실야구장이 변하고 있다. MZ세대 야구 팬덤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를 빛내는 문화 중심지가 됐다. 응원은 개성의 표현이 됐다. 치킨과 맥주, 굿즈와 인증샷이 어우러진 직관은 이들의 놀이문화로 자리 잡았다. 특히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쓰는 잠실야구장은 상징성이 크다. 야구에 열광하는 MZ세대MZ세대가 야구에 열광하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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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실의 주인이 누구냐'…LG·두산의 기묘한 '40년 동거'

서울은 스스로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도시다. 너무 빠르게 바뀌고 너무 쉽게 지워진다. 길이 바뀌고 건물이 바뀌고 동네의 이름마저 바뀌는 이 도시는 기억이 존재하는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서울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 공간이 있다. 기억의 경계 바깥까지 밀려났다가도 봄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장소. 잠실야구장이다.1982년 한국 프로야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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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학자 "2031년 돔구장 변신하면 민간 문화공간 발전 기대"

“스포츠가 지금의 잠실을 만들었고, 스포츠는 지금도 잠실을 규정하는 핵심입니다.”국내 첫 도시문헌학자이자 부동산 전문가인 김시덕 작가는 최근 기자와 만나 서울 잠실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부동산·도시개발 역사 전문가로 잘 알려진 그는 최근 서울 강남 지역의 발전 역사를 다룬 <도시문헌학자 김시덕의 강남>을 ...

김시덕 학자 "2031년 돔구장 변신하면 민간 문화공간 발전 기대"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순천(順天). 이름 그대로 하늘(天)의 순리를 따르는(順) 땅. 바다와 맞닿은 습지에서 불과 5㎞ 떨어진 곳까지 들어선 아파트는 순리를 거스르는 풍경이었다. 매년 겨울이면 7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날아드는 곳, 그 132만㎡(약 40만 평) 남짓한 갯벌을 오롯이 지켜내기 위해 순천은 992만㎡(약 300만 평)의 땅에 초록빛을 칠하기로 했다. 짙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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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

한옥은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서울 종로구 북촌이나 전주 한옥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와집은 물론 초가집과 너와집도 모두 한옥이다. 최근엔 전통 한옥과 현대건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한옥’도 많다. 다양한 형태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한옥의 정체성 중 하나는 바로 ‘나무로 만든 집’이라는 점일 테다.35년째 나무...

한옥 1채, 나무 250그루 들어…그야말로 '자연속의 삶'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