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정부 "北 3743억원 규모 채무이행 거부"

오애리 2017. 10. 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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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가 북한이 3억3000만달러(약 3743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무역보험기관(EKN)의 카리나 캠프 공보관은 북한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매년 두 차례 채무이행을 독촉해오고 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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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새로 개건된 류원신발공장을 현지지도했다며 19일 보도했다. 이날 시찰은 김용수, 김여정, 조용원, 박명순 등이 동행했다. 2017.10.19. (사진=조선중앙TV 캡쳐)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스웨덴 정부가 북한이 3억3000만달러(약 3743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3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무역보험기관(EKN)의 카리나 캠프 공보관은 북한과 체결한 계약에 따라 매년 두 차례 채무이행을 독촉해오고 있지만 답변을 듣지 못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부채는 1974년 스웨덴으로부터 볼보 자동차 1000대를 다른 제품과 함께 수입한 뒤 대금을 갚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VOA가 입수한 EKN의 ‘2016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이 16개 국가들로부터 돌려 받아야 할 60억 2000만 크로나(7억3653만 달러)로 이중 가운데 북한이 진 빚이 45%에 달한다. 보고서는 스웨덴의 채무국 가운데 채무 이행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나라는 북한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스위스 역시 북한으로부터 2억510만 스위스 프랑(2억875만 달러)의 채무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이사벨 헤르코머 스위스 경제부 대변인은 VOA에 북한과 채무조정 협정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북한의 채무변제를 유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처럼 북한 채무를 탕감해주거나 줄여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려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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