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안에 나만의 신발이 뚝딱? 전자레인지로 만든 운동화

2017. 10. 23.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통 운동화를 주문해 제작을 마치기까지는 수일에서 수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고객의 취향에 맞춰 좀더 신속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신발 대기업들이 개발중인 것이 3D 프린팅 방식이다.

아식스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15초 안에 신발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전자레인지 방식의 금형장치를 조만간 아식스 매장에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식스, 15초 완성 '가열식 금형' 기술 공개
창별로 맞춤형 색 조합 맞춤현 신발 가능

[한겨레]

아식스가 전자레인지 방식의 금형에서 15초만에 운동화를 제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유튜브 갈무리

보통 운동화를 주문해 제작을 마치기까지는 수일에서 수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고객의 취향에 맞춰 좀더 신속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신발 대기업들이 개발중인 것이 3D 프린팅 방식이다. 현재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신발을 시범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동화를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 가열 방식을 이용해 즉석에서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아식스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15초 안에 신발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전자레인지 방식의 금형장치를 조만간 아식스 매장에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치가 도입되면 고객들은 신발 윗창, 중창, 밑창별로 다양한 색을 조합해 자신만의 신발을 주문제작할 수 있다. 각 창의 재료는 자그만 알갱이 형태로 공급되는데, 이 알갱이들이 전자레인지 방식의 금형장치 안에서 가열돼 녹으면서 신발이 완성된다. 이 기술은 대만의 타윈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현재 미국특허청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제출된 특허 출원 요청서에 따르면 고객들은 색깔뿐 아니라 밑창(열가소성 폴리우레탄)의 탄력성도 선택할 수 있다.

타윈은 또 이 전자레인지 금형은 기존 금형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훨씬 적어 신발산업의 친환경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 한겨레 절친이 되어 주세요! [신문구독]
[사람과 동물을 잇다 : 애니멀피플][카카오톡]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