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손지창 부부가 이탈리아 조반나 가족을 사로잡았다. 오연수는 남편 손지창과의 러브스토리를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10월 22일 방송된 JTBC 예능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탈리아 아말피 레몬 농장에서 동갑내기 외사친 조반나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오연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오연수는 레몬 농장을 꾸리는 조반나 가족의 일을 본격적으로 도왔다.

조반나의 하루 일과는 바빴다. 오전 9시 30분쯤 장을 보고, 11시쯤 집으로 와서 야외 부엌에서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정오에는 쿠킹 클래스를 하고,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을 하는 일상이었다. 조반나는 “오연수와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반나와 오연수는 장을 보러 갔다. 오연수는 현지 정육점과 식재료 판매점 등에서 관심을 보였다.

오연수는 이어 레몬 농장 일 돕기에 나섰다. 아말피의 명물인 아세토 레몬 농장에서는 레몬 농장 투어와 함께 쿠킹 클래스가 진행된다. 오연수는 20년 주부 경력을 살려 열심히 조반나를 도왔고, 조반나는 오연수를 위해 ‘SOO’라고 적힌 레몬색 작업복을 선물했다.

오연수는 함께 일을 하던 조안나에게 “남편이 보고 싶다고 하지는 않냐”고 물었고, 조안나는 “보고 싶다고 누가 그러냐. 보고 싶다고 한 건 한 20년 전? 기억이 안 난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안나는 이어 “기억은 안 나는데, 연애할 때는 (보고 싶다는 말을)아마 했을 거다. 결혼하고 나서는 보고 싶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반나네 가족들이 오연수 남편 손지창의 외모에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반나 가족들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오연수에게 “남편 얼굴을 보여달라”고 말했고, 오연수는 손지창의 사진을 보여줬다. 조반나 남편 살바토레는 “잘 생겼다”며 깜짝 놀랐고, 조반나는 “아들이냐? 남편이냐?”며 손지창의 외모에 감탄했다.

특히 조반나는 “진짜 잘 생겼다. 남편이 잘 생겨서 질투를 많이 했겠다”며 칭찬했고, 오연수는 “아니다”며 고개를 저으면서도 내심 흐뭇한 듯 미소를 지었다.

오연수와 손지창의 러브스토리도 잠시 공개됐다. 오연수는 “남편을 어디서 처음 만났냐”는 질문에 “고3 때부터 알았는데, 사귀기 시작한 건 21살”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를 사로잡은 한국 비주얼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뿌듯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