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피드' 손흥민, 리버풀은 손(SON) 쓸 수 없었다

이형주 기자 2017. 10. 2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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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는 손흥민(25)에 속수무책이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분 출전에 그치는 등 입지가 좋지 않았다.

전반 14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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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버풀 FC는 손흥민(25)에 속수무책이었다. 손(SON) 쓸 수 없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69분 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토트넘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4분 출전에 그치는 등 입지가 좋지 않았다.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을 이룬 손흥민은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

손흥민은 이날 환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득점에도 성공했다. 전반 12분 토트넘이 역습을 전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해리 케인이 반대편에 비어있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이를 차 넣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었다. 

이 뿐만 아니었다. 전반 14분에는 놀라운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곤혹케 했다. 전반 14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것만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손흥민의 움직임은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전반 28분에도 상대 수비 라인을 깨뜨리며 1대1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슈팅이 시몬 미뇰렛 골키퍼에게 막혔다. 손흥민은 이 외에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활약했다. 리버풀은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기립박수를 받으며 무사 시소코와 교체돼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경기장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이날의 영웅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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