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STAR] 산체스-라카제트-외질, '반짝' 빛났던 첫 호흡

박주성 기자 2017. 10. 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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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메수트 외질이 첫 호흡을 맞췄고, 반짝이는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방에 라카제트가 섰고 2선에 외질과 산체스가 배치됐다.

후반 8분 산체스의 예리한 크로스를 외질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고, 후반 29분에는 외질의 패스를 라카제트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산체스, 라카제트, 외질이 아스널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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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메수트 외질이 첫 호흡을 맞췄고, 반짝이는 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2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에버턴 원정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고, 에버턴은 승점 8점으로 17위로 내려갔다.

아스널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라카제트가 섰고 2선에 외질과 산체스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콜라시나츠, 쟈카, 램지, 베예린이 호흡을 맞췄고 스리백은 몬레알, 메르테사커, 코시엘니가 구성했다. 골문은 체흐가 지켰다.

전방에 선 산체스, 라카제트, 외질이 한 경기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아스널 팬들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러나 전반 12분 아스널은 루니에게 중거리 득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40분 몬레알이 동점골이 터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세 선수의 활약이 필요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 선수는 좋은 장면을 연이어 만들기 시작했다. 후반 8분 산체스의 예리한 크로스를 외질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았고, 후반 29분에는 외질의 패스를 라카제트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라카제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아스널이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영입한 선수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음을 샀다. 또 산체스와 외질은 말이 필요없는 아스널의 핵심 선수들이다. 이 세 선수가 첫 호흡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산체스와 외질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도 두 선수가 다가오는 1월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오늘 경기를 본다면 벵거 감독은 반드시 두 선수를 잡아야 한다. 산체스, 라카제트, 외질이 아스널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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