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한국 압박수비 앞세워 대만에 대승

한필상 2017. 10. 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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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농구의 저력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조문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 아시아농구대회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조직적인 수비로 대만의 공격을 봉쇄하며 90-68로 완승을 거뒀다.

자신감을 얻은 한국 선수들은 더욱 세찬 압박 수비로 대만의 공격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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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한국 여자 농구의 저력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조문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2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 아시아농구대회 대회 첫 날 경기에서 조직적인 수비로 대만의 공격을 봉쇄하며 90-68로 완승을 거뒀다.

장신 가드 정예림(177cm, G)은 14점 19리바운드 10스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팀의 막내인 이해란(178cm, C)도 12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고나연(173cm, F))은 3점슛 3개를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출발과 함께 한국은 올 코트 프레스로 대만의 공격을 막아서며 공격권을 빼앗아 엄서이(176cm, F)와 최미현(173cm, F)이 손쉽게 골밑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대만은 한국의 수비를 피하려 안간힘을 다했지만 빠르게 에워싸는 한국 선수들을 피해 공격 전개가 여의치 않았고, 그나마 공격을 시도 한 뒤에도 벌떼 같이 달려 드는 한국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2쿼터 한 때 린 치아 정(171cm, F)과 챙 후이 추(174cm, F)에게 중, 장거리슛을 허용해 역전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해란과 정예림의 골밑 활약으로 곧바로 재역전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갈렸다. 한국은 상대 코트 엔드라인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패스 길을 막아섰고, 대만의 패스를 가로채 나금비(166cm, G)와 허예은(163cm, G)이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교체 투입한 고나연의 3점포가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자신감을 얻은 한국 선수들은 더욱 세찬 압박 수비로 대만의 공격을 괴롭혔다.

대만은 힘겹게 한국의 압박 수비를 뚫고 프런트 코트로 넘어섰지만 이후 시도한 공격이 실패한 이후 득달같이 달려든 한국의 정예림과 이해란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겨 3쿼터 동안 불과 4점만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이 사이 한국은 내, 외곽에서 득점이 터지면서 무려 30점을 앞서나갔다.

이미 승리를 확신한 한국은 4쿼터 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 속에 큰 점수 차의 승리로 대회 첫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첫 승을 따낸 한국은 23일 한국시간 2시 30분 뉴질랜드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90(17-16, 17-13, 30-4, 26-35)68 대만

* 주요선수 기록 *
정예림 14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10스틸
나금비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고나연 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점 3개
이해란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전희교 10점 1어시스트

# 사진_한필상 기자

  2017-10-22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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