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북상..강풍경보 발효된 영남·제주 피해 잇따라

김하늬 기자 입력 2017. 10. 2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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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LAN)'의 간접영향으로 강풍경보가 내려진 22일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영남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잇따라 피해가 발생했다.

또 항공편이 결항되고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이 전면 통제됐다.

태풍 '란'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도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이날 해상기상 악화로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은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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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및 제주 항공편이 일부 결항..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 전면 통제
【동해=뉴시스】김태식 기자 = 22일 태풍 ‘란(LAN)’의 간접영향으로 동해중부전해상에 풍랑경보가 내린 가운데 강원 동해시 대진항과 어달동 방파제에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까지 강원 동해안에서는 강풍과 함께 너울에 의한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많으니 항포구의 선박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이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7.10.22. newsenv@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21호 태풍 '란(LAN)'의 간접영향으로 강풍경보가 내려진 22일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영남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잇따라 피해가 발생했다. 또 항공편이 결항되고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부산과 울산 등지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산지역은 오전 9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격상됐고 최대 풍속이 초속 28.7m를 기록하면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도 잇따라 발생했다. 울산공항에는 오전 11시 30분 울산에서 김포로 가는 대한항공과 오후 8시 30분 김포로 가는 제주항공 등 모두 12편이 무더기로 결항했다.

오후 1시쯤에는 부산과 경남지역에서도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대치됐다. 창원시는 이날 오후 1시19분쯤 창원시 대원동 CECO(창원컨벤션센터) 인근에서 행인 2명이 날아오는 물체에 맞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60건의 강풍피해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분쯤 부산 금정구 구서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돌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유리창이 부서질 위기에 처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10층짜리 건물 가운데 2층 대형 유리창이 강한 바람에 산산조각 나기도 했다.

이날 부산 북항에서는 최대풍속이 초속 14.8m를 기록했고 부산지역 전체 평균으로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오는 2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지역에도 휘몰아치는 강풍에 도로 가로수가 잇따라 쓰러져 승용차가 파손되고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관측된 최대풍속(m/s)은 대구 6, 포항 8.3, 경주 10.1, 영덕 13.3 등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주변에 설치된 텐트가 제21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에 나뒹굴고 있다.기상청은 포항,경주 등 동해안지역에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2017.10.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풍 '란' 영향으로 이날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도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남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서·북부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제주도 동·북부와 제주도 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해상기상 악화로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뱃길은 사실상 전면 통제됐다. 제주에서 목포로 가는 오후 1시40분 산타루치노호, 오후 4시30분 씨스타크루즈호 등 대형 여객선을 제외하고 모두 휴·결항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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