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WE, 3:2 승리하고 4강서 삼성 만난다 (종합)

WE가 풀세트 접전 끝에 4강 막차를 탔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4경기 1세트가 22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클라우드 나인(이하 C9)는 팀 월드엘리트(이하 WE)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북미팀이 롤드컵 4강에 오른 것은 2011년 롤드컵에 이어 처음이다. / 팀 월드엘리트(이하 WE)는 클라우드 나인(이하 C9)를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 WE는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 수 앞선 한타 수행 능력으로 C9를 꺾었다. 초반 '옌슨' 아우렐리온 솔을 필두로 C9가 대량 득점하면서 우세했다. WE는 C9의 무리한 플레이를 잘 받아치면서 전황이 뒤집는 데 성공했다. C9가 몇 차례 훌륭하게 방어에 성공했지만, 결국 53분경 마지막 한타에서 WE가 4킬을 쓸어담고 C9의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C9는 2세트에서 탑 신지드라는 깜짝픽과 자르반 4세-오리아나의 스킬 연계로 WE를 잡고 세트 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WE가 킬 스코어에서 열세를 보였지만 인원 배치를 통해 포탑을 더 많이 파괴해 우세를 가져갔다. C9는 바론 버프를 2회 획득하면서 글로벌 골드를 추격했고, 자르반 4세의 대격변과 오리아나의 충격파 연계로 WE를 제압했다.

'스니키' 트리스타나가 경기 초반부터 WE의 바텀 듀오를 압도하면서 C9가 3세트 낙승을 거뒀다. 8분과 13분에 벌어진 교전과 한타를 통해 5킬을 독식한 트리스타나는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성장에 시간이 필요한 '미스틱' 진성준의 케이틀린은 트리스타나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C9는 25분만에 WE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의 승자는 WE였다. '미스틱' 진성준의 코그모와 '시예' 탈리야가 앞세운 WE가 초반부터 킬을 쓸어담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C9도 맹렬하게 저항해 26분경 한타에서 승리하기도 했지만, 대형 오브젝트와 이어지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30분경 바론 버프를 획득한 WE가 C9의 억제기를 하나씩 파괴했고, 32분경 넥서스를 점령했다.

4강 대열에 마지막으로 오르는 팀은 였다. 18분경 C9는 4킬을 쓸어담은 반면, WE는 포탑 3개를 파괴해 글로벌 골드에서 미세한 우위를 점했다. 22분경 WE는 진성준의 코그모를 노리고 들어오는 C9의 공세를 맞받아치고 '옌슨' 오리아나를 끊은 후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C9는 필사적으로 방어했지만, 그라가스-갈리오가 펼치는 방어선을 뚫고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WE는 화염 드래곤 3스택에 이어 두 번째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WE는 33분경 C9의 본진을 초토화 시키고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 2017 롤드컵 8강 4경기
◆ 팀 월드엘리트(WE) 3 vs 2 클라우드 나인(C9)
1세트 WE 승 vs 패 C9
2세트 WE 패 vs 승 C9
3세트 WE 패 vs 승 C9
4세트 WE 승 vs 패 C9
5세트 WE 승 vs 패 C9

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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