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채워도 늘어나서 불안..개 주인에 폭언도

권순현 입력 2017. 10. 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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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웃집 애완견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졌다는 사건 소식에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애완견과 외출할 때 목줄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더라도 불안감이 다 가시진 않는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목줄을 채우지 않은 개에 물려 변을 당한 곳은 자신이 살던 아파트 엘리베이터였습니다.

잇단 개 물림 사고 소식에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사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주택가에 자리한 공원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나온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대부분 목줄을 했는데, 길이가 일정해서 주인의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는 개도 있는 반면, '자동줄'을 한 개들은 자유롭게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목줄이 자유자재로 늘었다 줄었다하는 자동줄은 길게는 10m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상 개들의 돌발 행동에 통제할 수 없는 상태나 다름이 없습니다.

<김석종 / 서울 마포구 신수동> "아이들이 강아지를 보면 예쁘니까 다가가서 만지려고 하는데 그럴때마다 확 멍멍 짖는 개들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잇단 사고 소식에 개 주인들의 한숨도 늘고 있습니다.

<송 모 씨 / 애완견주> "산책을 자주 데리고 나가는 편인데, 겁을 내시기도 하고 소리를 치시고 왜 키우냐는 식으로 할 일 없어서 키운다는 식으로…"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러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폭언에 비난까지 듣게 된 것입니다.

반려견 가족 1천만 시대, 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조화를 이루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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