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승 달린 이상범 감독 "칭찬 안 할 선수가 없다"

김용호 2017. 10. 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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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가 잘했다. 칭찬을 안 할 선수가 없었다." 개막 4연승에 성공한 이상범 감독의 한 마디다.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파울트러블 때문에 고전한 것 같다. 후반에도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면서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내가 존 디펜스를 고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승부처에서의 수비 요령과 국내 선수의 공격에 대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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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국내외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가 잘했다. 칭찬을 안 할 선수가 없었다.” 개막 4연승에 성공한 이상범 감독의 한 마디다.

원주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7-80으로 승리했다. 디온테 버튼이 31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인터뷰실을 찾은 이 감독은 “개막전부터 1주일동안 4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뛰어줬고 특히 승부처에서 (김)주성이와 (최)성모가 잘해줬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DB는 이날 4쿼터 중반까지 전자랜드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결정적 순간에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하면 수비를 두 번해야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작전타임때 선수들에게 지치고 힘들지만 좀 더 집중력 있게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 준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지난 시즌까지 DB는 많은 턴오버로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에도 아직 한 자릿수 턴오버를 기록한 경기는 없다. 하지만 이 감독은 턴오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턴오버를 신경 쓰면 거침없는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 턴오버를 범한 부분을 꼬집으면 선수들의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하고 있지 않다.”



한편 오는 25일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 대해서는 “골밑에 웬델 맥키네스가 버티고 있지만 버튼도 맥키네스를 막을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경험이 적어 경기 운영에 대한 부분이 걱정되는데 선수들이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고 했기 때문에 잘 해내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진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파울트러블 때문에 고전한 것 같다. 후반에도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많이 허용하면서 제대로 추격하지 못했다. 내가 존 디펜스를 고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승부처에서의 수비 요령과 국내 선수의 공격에 대해 해결책이 필요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강상재의 무득점에 대해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것도 하나의 경험이라 생각한다. 아직 포스트업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본인의 찬스를 많이 살려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 잘 보완해서 나가면 된다.”

전자랜드는 다음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연패탈출을 노린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직 선수들이 다양한 수비 전술을 다 소화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만큼 서로 도와주며 플레이해야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7-10-22   김용호(kk25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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