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적생 삼총사, 이명기-김민식-김세현 일낼까?

이웅희 2017. 10. 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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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을 노리는 KIA가 이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 KIA로 둥지를 옮긴 이적생 삼총사 이명기(30), 김민식(28), 김세현(30·이상 KIA) 등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이명기와 김민식은 시즌 초반 SK에서 KIA로 트레이드됐다.

이명기와 김민식은 올시즌 KIA의 1번타자, 포수 약점을 메우는 카드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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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역대 4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2017프로야구 시즌 막판 순위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1위 KIA타이거즈와 5위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이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강습을 놓치며 안타를 허용하고 있다. 2017.09.03.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통합우승을 노리는 KIA가 이적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 KIA로 둥지를 옮긴 이적생 삼총사 이명기(30), 김민식(28), 김세현(30·이상 KIA) 등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이명기와 김민식은 시즌 초반 SK에서 KIA로 트레이드됐다. 이명기와 김민식은 올시즌 KIA의 1번타자, 포수 약점을 메우는 카드로 활용됐다. 아킬레스건을 보강한 KIA는 정규시즌 우승까지 내달렸다. 지난 4월부터 SK가 아닌 KIA의 빨간 유니폼을 입은 이명기는 올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0.332, 154안타(9홈런), 득점권 타율 0.383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시즌 SK에서 주전에서 밀려나는 듯 했지만 KIA에서 다시 기지개를 켰다.

SK에서 이재원의 백업포수 역할을 맡았던 김민식은 KIA에서 주전 안방마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급성장했다. 김민식은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에 그쳤지만 득점권 타율 0.340을 기록했을 정도로 기회에는 강했다.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더 빛났다. 안정적으로 KIA 마운드를 이끌며 기대에 부응했다. 덕분에 KIA는 올시즌 양현종, 헥터 노에시 등 2명의 20승 투수를 배출했다.

KIA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넥센의 마무리 투수 출신 김세현까지 데려왔다. 올시즌 48경기에서 1승5패, 18세이브, 7홀드, 방어율 5.40으로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36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다.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선 1경기에서만 1실점하는 등 4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과시했다. 김세현은 KIA의 약점인 뒷문을 튼튼히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명기는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게 된다. 기대된다. 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식 역시 생애 첫 단기전을 치른다. 김세현은 2014년 넥센에서 한국시리즈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2경기에 출전해 2.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명기와 김민식, 김세현은 이적 첫 해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KIA의 강팀 도약에 힘을 보탰다. 이제 이들은 나란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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