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전국체전] '이두원 25점' 전주고, 동아고 완파하고 8강행 (남고부 종합)

[점프볼=김종민 기자] ‘다크호스’ 전주고와 휘문고가 모두 8강전에 오르면서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전주고는 21일 청주 신흥고체육관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둘째 날 경기에서 동아고를 73–61로 꺾고 8강전에 진출했다.

전주고는 이두원(205cm, C)이 높이를 앞세워 25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고, 동아고는 박현종(200cm, C)이 더블더블(17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면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초반은 동아고의 흐름이었다. 동아고는 전주고의 공격이 원활하지 않은 틈을 타 김종훈(181cm, G)과 김현수(180cm, G)가 연속 7점을 올리면서 앞섰다.

그러나 전주고는 1쿼터 중반부터 이두원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살아났다. 이두원은 동아고의 조우성(206cm, C)을 상대로 완벽하게 포스트를 장악하면서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후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전주고는 역전에 성공하면서 1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주도권을 잡은 전주고는 2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주고는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가면서 쉬운 득점을 올린 반면, 동아고는 실책을 연발하면서 무너졌다. 이두원의 골밑 활약까지 더해진 전주고는 35-26으로 달아나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는 압박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상승세를 탄 전주고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결국 73–61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서울 휘문고가 2쿼터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대구 계성고를 80–49로 완파했다. 계성고는 2쿼터 중반 실책에 이은 속공을 연속 허용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휘문고는 앞서 승리를 거둔 전주고와 준준결승전에서 만난다.

인천 제물포고는 경북 상산전자고를 89-59로 가볍게 꺾었고, 광주 광주고는 접전 끝에 강원 강원사대부고를 75-68로 잡고 8강전에서 제물포고를 상대하게 됐다.

<경기 결과>
*남고부*

전북 전주고 73(19-16, 16-10, 18-12, 20-23)61 부산 동아고

전주고
이두원 2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신동혁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최성현 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동아고
박현종 17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조우성 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최우준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서울 휘문고 80(19-15, 15-12, 21-10, 25-12)49 대구 계성고

휘문고
김환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정희현 14점 8리바운드
신승민 12점 3리바운드 2스틸

계성고
지준엽 14점 4리바운드 2스틸
이재영 11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인천 제물포고 89(18-10, 24-25, 21-8, 26-16)59 경북 상산전자고

제물포고
김태호 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이한엽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김용욱 1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상산전자고
이해인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김동준 16점 10리바운드 2스틸

광주 광주고 75(12-13, 18-15, 25-27, 20-13)68 강원 강원사대부고

광주고
강임강 26점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민우 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승훈 16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강원사대부고
홍완희 31점 10리바운드
김남현 13점 23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성민 1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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