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상최대급 태풍 란 23일 새벽 일본 간토에 상륙..항공편 440여편 결항

이재준 2017. 10. 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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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21호 태풍 란(LAN)이 23일 새벽 일본 간토와 도카이(東海) 지역을 강타한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22일 사상최대급 태풍 란이 일본 남쪽 해상을 북상해 이날 밤 늦게부터 23일에 걸쳐 서일본과 동일본에 상당히 가깝게 접근하고서 23일 일찍 상륙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제21호 태풍으로 앞으로 속도를 올리면서 북상하다가 23일에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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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초대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운 제21호 태풍 란(LAN)이 23일 새벽 일본 간토와 도카이(東海) 지역을 강타한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매체는 22일 사상최대급 태풍 란이 일본 남쪽 해상을 북상해 이날 밤 늦게부터 23일에 걸쳐 서일본과 동일본에 상당히 가깝게 접근하고서 23일 일찍 상륙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제21호 태풍으로 긴키와 도카이(東海), 호쿠리쿠(北陸), 간토 등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낼 수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기상청은 태풍 란의 상륙을 앞두고 토사재해와 하천 범람, 폭풍, 높은 파도를 엄중히 경계하는 한편 자치체가 발령하는 대피권고 등 정보에 따라 사전에 피난하라고 당부했다.

초대형으로 대단히 강력한 태풍인 란은 오후 4시 시점에는 일본 남쪽 해상을 시간당 4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경우 45m, 최대 순간풍속이 60m이며 태풍 중심에서 반경 280km 이내에선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혼슈(本州) 남해안에 정체하는 전선으로 태풍 주변의 온난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함에 따라 동일본과 서일본의 태평양 측을 중심으로 발달한 비구름 탓에 지바 현 등 일대에는 시간당 53mm, 와카야마 현에서는 31mm 장대비가 내렸다.

와카야마 현 신구(新宮)시 경우 24시간 강우량이 500mm 넘어서는 등 10월 한 달 분량 이상이 한꺼번에 쏟아진 지역도 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22일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5㎞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사진은 태풍 란 위성 촬영 모습. (사진=기상청 제공). woo1223@newsis.com

태평양에 면한 복수의 관측 지점에서도 300mm 넘는 강우량을 기록한 지역이 여러 곳이나 된다.

제21호 태풍 여파로 일본 국내 항공편이 오후 3시 시점에 규슈와 시코쿠를 발착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382편이 결항했다. 23일에도 간사이와 하네다 등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이 최소한 63편이나 운항 취소할 전망이다.

고속철 운행 중단도 잇따랐다. 도카이와 호쿠리쿠 지방에선 22일 오사카-가나자와 특급 상하행선 29편이 모두 운행을 멈췄다. 23일에도 첫차부터 상하행선 특급 34편이 운휴에 들어간다.

JR도카이는 나고야와 와카야마를 연결하는 특급편을 종일 전구간 운행 중지했다.

제21호 태풍으로 앞으로 속도를 올리면서 북상하다가 23일에는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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