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문성민 "김은섭 선수가 먼저 사과했다"

2017. 10.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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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김은섭 선수가 먼저 사과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2-25, 28-26, 25-22)로 승리했다.

문성민은 이날 공격 성공률 50%와 함께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오픈 찬스에서 9점, 후위에서 5점, 서브로 2점, 블로킹으로 2점을 올렸다.

문성민은 경기 후 “KB전 패배로 많이 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오늘 경기 끝까지 집중력 있게 해줬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야할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감독님이 지난해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초심을 갖고 하자는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선수들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즐기며 밝게 하려고 했다. 그 결과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성민은 이날 3세트 네트를 사이에 두고 김은섭(우리카드)과 잠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두 선수는 모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대해선 “경기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생긴다. 내가 그렇게 해서 김은섭 선수가 피했다면 상대 분위기도 떨어졌을 것이다. 김은섭 선수도 자기 나름대로 했던 것이고 경기 끝나고 먼저 와서 사과했다. 나도 경기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문성민은 향후 과제에 대해 “트라이아웃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역할이 커졌다. 우리는 우리가 할 것을 하고 또 분위기를 만들어서 안드레아스를 끌고 나가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아울러, 세터의 부진에 대해선 “세터를 살려주는 건 공격수다. 좋지 못하게 온 토스도 공격으로 연결하면 세터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공격수로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문성민. 사진 = KOVO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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