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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드디어..콘솔의 반격?

서동철 2017. 10.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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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

닌텐도 콘솔게임 '스위치'가 12월 1일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콘솔게임 시장은 국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과 견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두 기기 출시가 주춤하던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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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예약판매 시작..MS도 'X박스원X' 출시
마니아층 관심 크지만 흥행 이어갈지 미지수
다음달 3일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 닌텐도 콘솔게임 '스위치'가 12월 1일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이날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구하기가 힘들어 중고 제품이 정식 판매가보다 비싸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임기다. 다음달 7일 국내에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원X'도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예약 접수한다.

모바일게임과 PC 온라인게임이 장악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게임이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콘솔게임은 TV 등 대형 화면에 연결해서 즐기는 비디오게임을 가리킨다.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는 게임의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위 등이 반짝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주류로 부상하진 못했다. 이런 시장에 닌텐도와 MS가 다시 신작 출시로 흥행몰이에 나섰다.

콘솔게임 시장은 국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해외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과 견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353억달러에 이를 전망인데, 콘솔게임 시장도 이에 못지않은 33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 스위치는 밖에서 들고 다니며 할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외부에서는 소형 조종기 '조이콘'을 스위치 본체에 결합해 게임을 즐긴다. 2명이 각각 조이콘을 사용해 동시에 게임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게임 특징을 콘솔에 담아낸 것이다. '젤다의 전설'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도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이 게임에 푹 빠졌을 정도로 유명하다. MS의 X박스원X는 현존 콘솔 기기 중 최고 스펙을 갖춰 기대를 모은다. 4K 초고해상도(UHD) 게임을 구현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등 국내 PC 온라인게임도 콘텐츠로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두 기기 출시가 주춤하던 국내 콘솔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의견은 소수에 그친다. 출시 초기 잠시 흥행 열풍이 일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다수다.

임상훈 디스이즈게임닷컴 대표는 "국내 게임 시장은 콘솔게임이 자리를 잡기 전에 PC 온라인게임이, 그 이후엔 모바일게임이 전체 시장을 장악했다"면서 "일부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전체 게임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몇십만 원에 달하는 비싼 돈을 주고 게임 기기를 구매한 후 별도로 원하는 콘텐츠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대중화가 쉽지 않다"며 "마니아를 중심으로 구매층이 한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열풍이 '롱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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