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북은 VAR에 웃고, 대구는 VAR에 울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입력 2017. 10. 22. 17:00 수정 2017. 10.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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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

다른 경기였지만 VAR의 덕을 본 것은 전북 현대였고 대구 FC는 마치 '그경기'처럼 VAR로 인해 승리를 잃었다.

21일 대구는 또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되며 무승부에 그쳤다.

반면 22일 전북은 또 VAR 덕을 보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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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또’다. 다른 경기였지만 VAR의 덕을 본 것은 전북 현대였고 대구 FC는 마치 ‘그경기’처럼 VAR로 인해 승리를 잃었다.

전북은 22일 오후 3시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 원정 K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은 전반 6분만에 이재성의 프리킥에 백헤딩을 한 로페즈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1분에는 이승기가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확정했다. 무너진 강원은 후반 25분 에두, 추가시간에 이동국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비디오 판독인 VAR의 덕도 받았다. 전반 34분 강원 풀백 오재석이 왼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북 풀백 최철순과 충돌하며 넘어졌다.

최철순의 오른발에 걸린 후 왼발에도 걸리며 넘어진 이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VAR 판독이 실시됐고 판정은 번복되며 페널티킥이 무산됐다. 강원은 울었고 전북은 웃었다.

전날인 21일 대구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VAR로 골이 취소되기도 했다. 전반 막판 대구는 에반드로가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득점했다. 그러나 VAR 판독이 진행됐고 대구의 김선민의 파울이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김선민 파울은 골이 들어가기 한참 전이었지만 이제야 소급적응돼 득점까지 취소된 것이다.

이는 마치 지난 9월 24일 대구와 전북의 경기를 떠올리게 했다. 당시에도 대구는 2번이나 골을 넣고도 모두 VAR로 골이 취소당했다. 첫 골은 상대 수비를 밀쳤다는 이유, 두 번째 골은 득점 한참 전에 골키퍼가 공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처리했다는 이유다. 이미 플레이가 한참 진행되고 골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이전의 일로 골을 취소한 것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21일 대구는 또 VAR로 인해 골이 취소되며 무승부에 그쳤다. 반면 22일 전북은 또 VAR 덕을 보며 승리를 지켰다. 하필 또 두 팀이 VAR로 승부가 바뀌었기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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