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뛰고, '잘' 뛰는 광주의 희망 송승민

안영준 2017. 10. 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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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가 어려운 때에, 해결사로 나선 건 캡틴 송승민이었다.

8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갈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는 '강철 체력'이자, 중요한 때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력을 겸비한 팀의 희망이었다.

송승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무려 8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무려 86경기 연속 꾸준히 광주에 힘을 보탰던 송승민은 '많이 뛰는'뿐아니라 '잘 뛰는' 능력까지 갖춘 광주의 에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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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뛰고, '잘' 뛰는 광주의 희망 송승민



(베스트 일레븐)

광주 FC가 어려운 때에, 해결사로 나선 건 캡틴 송승민이었다. 8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갈 만큼 많은 경기에 나서는 ‘강철 체력’이자, 중요한 때 득점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결정력을 겸비한 팀의 희망이었다.

22일 오후 3시,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5라운드 광주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렸다. 광주가 전반 40분 터진 송승민의 천금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챙기고 잔류를 향한 꿈을 이어갔다.

송승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무려 86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5년 8월 이후 리그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나섰던 셈인데, 그만큼 지치지 않는 체력과 높은 팀 공헌도를 갖고 있는 셈이다.

그런 송승민은 그저 많이 뛰고 자주 뛰었던 것뿐이 아니었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차이를 만들어 줄 만큼 ‘잘’ 뛰기도 했다. 절박한 광주는 물론, 상주 역시 강등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승부는 대단히 팽팽했다. 광주가 정동윤과 나상호 등을 앞세워 빠른 스피드를 보였지만, 상주 역시 홍철의 프리킥과 김호남의 결정적 헤더 등을 앞세워 광주를 위협했다.

그럴 때 빛났던 건 송승민의 ‘잘’ 뛴 움직임이었다. 중원서 우당탕탕 벌어진 싸움서 본즈가 공을 얻어 김민혁에게 보냈고, 그 순간 송승민은 상주 수비수들의 라인에 함께 얽혀있다가 급작스럽게 돌아 뛰었다. 김민혁의 패스는 타이밍 좋게 송승민 발 앞까지 찾아왔고 송승민은 유상훈 상주 골키퍼를 제치기까지 하는 여유를 보이며 침착하게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어느 팀도 좀처럼 우위를 잡기 어려웠을 만큼 팽팽했던 경기였고, 상주의 수비가 좀처럼 뒤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이날 경기서 나온 골이 이게 전부였을 만큼 치열했던 90분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송승민이 수비 뒤를 절묘하게 돌아 들어간 뒤 침착하게 마무리까지 더한 특별한 능력에 의해 승자와 패자로 갈렸다.

무려 86경기 연속 꾸준히 광주에 힘을 보탰던 송승민은 ‘많이 뛰는’뿐아니라 ‘잘 뛰는’ 능력까지 갖춘 광주의 에이스였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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