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총선 反난민 포퓰리즘 정당 승리..재벌 총리 예고(종합2보)

2017. 10. 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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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인 안드레이 바비스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20∼21일(현지시간) 실시된 체코 총선에서 승리했다.

중도우파로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긍정당은 21일 최종 개표 결과 29.6%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200석 중 78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올랐다.

긍정당은 기존 정부에서 제1당인 사회민주당, 기독교민주연합과 제휴해 연정에 참여했었다.

바비스 대표는 2014년 총선에서 부패 척결을 앞세우며 긍정당을 제2정당으로 올려놓았고,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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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사업가 바비스 총리로 연정 이끌듯..反난민·反EU 등 우향우
해적당 제3정당 차지해 파란..극우 SPD 제4정당 차지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재벌인 안드레이 바비스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20∼21일(현지시간) 실시된 체코 총선에서 승리했다.

중도우파로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긍정당은 21일 최종 개표 결과 29.6%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200석 중 78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올랐다.

2014년 총선에 기록한 18.7%의 득표율보다 10.9%나 높은 결과다.

바비스 긍정당 대표는 차기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업 250여개를 거느린 체코 제2의 거부다.

정통 보수정당인 시민민주당은 11.3%의 득표율로 25석을 차지해 2당에 올랐다.

해적당이 10.8%, 극우 성향의 '자유와 직접 민주주의'(SPD)가 10.6%의 득표율로 나란히 3, 4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의석수는 각각 22석이다.

해적당은 원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SPD의 지난 총선 득표율은 6.9%였다.

현재 연정을 이끄는 집권 사회민주당은 7.3%의 득표율로 15석에 그치며 제6당으로 전락했다.

우파와 극우 보수정당들이 일제히 약진하면서 체코는 앞으로 반(反) 난민, 반유럽연합(EU) 성향의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긍정당은 반난민 성향을 보여왔고, SPD는 노골적으로 반난민, 반유럽연합(EU)을 주장했다.

SPD는 사업가 출신으로 일본계인 토미오 오카무라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독일의 극우당인 '독일의 위한 대안'(AfD)과 기조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긍정당과 SPD는 모두 포퓰리즘적 성향을 보인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긍정당은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연정을 구성해야 하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선거 후 일부 정당은 이미 바비스 대표가 자신이 소유한 기업의 유럽연합(EU) 보조금 편취 혐의로 기소당한 상황에서 연정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바비스 대표는 SPD 및 사회주의 정당과의 연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군소정당들과의 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긍정당은 기존 정부에서 제1당인 사회민주당, 기독교민주연합과 제휴해 연정에 참여했었다.

바비스 대표는 2014년 총선에서 부패 척결을 앞세우며 긍정당을 제2정당으로 올려놓았고, 재무부 장관을 지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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