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국방장관회의 필리핀서 개막..북한 도발 우려 '공동선언'도

이재준 입력 2017. 10.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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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방장관 회의 등 일련의 회의가 22일 개막해 북한 정세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문제 등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

아세안 국방장관 관련 회의는 24일까지 이어지면서 한미중일 등 8개국 국방장관까지 합류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조성, 아세안 일부 회원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남중국해 주권 문제 등을 의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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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방장관 회의 등 일련의 회의가 22일 개막해 북한 정세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문제 등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국방장관 관련 회의가 이날 필리핀 북부 클라크 경제특구에서 시작했다.

아세안 국방장관 관련 회의는 24일까지 이어지면서 한미중일 등 8개국 국방장관까지 합류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에 따른 한반도 긴장 조성, 아세안 일부 회원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남중국해 주권 문제 등을 의논한다.

22일 고위급 실무협의를 필두로 해서 23일은 아세안 회원 10개국 국방장관 회의, 24일 18개국 확대 국방장관 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주요 의제는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을 겨냥한 대응 방안이다.

대북 압박 강화를 주장하는 미국과 여기에 동조하는 한일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대화를 중시하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의견 합일에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은 아세안에는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도 있지만 이번 국방장관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강한 우려를 표시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할 가능성도 크다고 관측했다.

확대회의에 출석하는 송영무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별도로 한미일 회의와 양자 간 회동도 가질 계획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20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봉쇄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번 확대회의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북한을 억제하고 포위 봉쇄할 목적으로 환아시아·태평양·인도양 각국의 연대 강화를 확인할 것이라고 언론은 지적했다.

또한 매티스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조성하고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는 문제를 거론, 중국에 대항해 남중국해의 '비행과 항행의 자유'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강력히 천명할 것이라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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