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 '란' 접근에 항공편 결항 속출

장용석 기자 2017. 10.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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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이 22일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沖繩) 등 일부 지역에선 태풍 피해에 따른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태풍 란 접근에 따라 이날 오전 관저에서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 방재담당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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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등지에선 부상자 발생..내일 본토 상륙
제21일 태풍 란이 23일 오전 일본 간토 지방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미지는 일본 기상청은 2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예측한 란의 향후 24시간 이동 경로. (일본 기상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21호 태풍 '란'이 22일 일본 열도에 접근하면서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오키나와(沖繩) 등 일부 지역에선 태풍 피해에 따른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매우 강한 초대형 태풍으로 성장한 란이 오후 2시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쪽을 향해 시속 40㎞의 속도로 이동 중"이라며 "23일엔 간토(關東)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태풍 란의 중심기압은 930헥토파스칼(hPa), 중심부 최대풍속은 초속 45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5m로 관측되고 있으며, 중심부로부터 반경 280㎞ 범위 내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와 관련 NHK는 태풍 란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규슈(九州)와 시고쿠(四國) 등지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279편의 결항이 결정됐다면서 23일엔 하네다(羽田)와 간사이(關西)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최소 51편이 추가 결항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지바(千葉)현 일대에선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도쿄도와 지바현·오사카(大阪)부의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에 대한 대피 권고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날 오후부터 태풍 란의 영향권에 든 오키나와에선 50대 여성 1명이 강풍에 넘어져 팔꿈치 부위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70대 남성 2명이 강풍에 쓰러져 머리 부위 등을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태풍 란 접근에 따라 이날 오전 관저에서 오코노기 하치로(小此木八郞) 방재담당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일본 기상청은 "23일까지 혼슈(本州) 남부의 태평양 연안 일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80㎜ 이상의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일대 주민들에게 하천 범람과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에 주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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