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무너진 맨유, 토트넘-첼시가 기다린다

박주성 기자 2017. 10.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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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토트넘은 리그 3위로 리버풀을 잡는다면 맨유와 승점이 같아진다.

이후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벤피카를 상대한 후 첼시 원정을 떠난다.

첼시는 현재 상승세를 이어 맨유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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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끝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허더즈필드에 위치한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허더즈필드에 1-2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한 맨유는 후반 래쉬포드의 만회골이 있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결과로 맨유는 무려 65년 만에 허더즈필드에 무너졌다. 맨유는 지난 1952년 3월 22일 2-3으로 패했는데 또 다시 패배를 기록하는 데는 65년이 걸렸다. 이 패배로 맨유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고 있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5점 차이로 끌려가게 됐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형편없었다. 전반 22분 필 존스가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고, 맨유가 야심차게 영입한 빅토르 린델로프가 경기장에 투입됐다. 맨유의 불안한 기운은 그때부터 시작됐다. 린델로프는 두 실점 모두 관여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충분히 처리할 수 있었으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은 크게 분노했다. 그는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친선경기에서도 이렇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우리는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그럴 자격이 없었다. 굉장히 실망스럽다. 상대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제 맨유의 향후 일정을 보면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밝지 않을 것 같다. 우선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서 스완지 시티와 만난다. 이후 리그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다. 토트넘은 리그 3위로 리버풀을 잡는다면 맨유와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기에서 리그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이후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벤피카를 상대한 후 첼시 원정을 떠난다. 첼시는 왓포드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순위도 4위로 맨유와 단 4점 차이다. 첼시의 다음 일정은 본머스다. 첼시는 현재 상승세를 이어 맨유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가 허더즈필드에 패하며 위기에 빠지게 됐다. 토트넘과 첼시로 이어지는 리그 2연전은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다. 맨유에 불안한 먹구름이 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향후 일정

10.25(수) VS스완지 시티(EFL컵)

10.28(토) VS토트넘 홋스퍼(EPL)

11.01(수) VS벤피카(UCL)

11.06(월) VS첼시(EPL)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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