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트럼프' 바비스 총리 된다..긍정당 총선 승리

장용석 기자 2017. 10. 22.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일(현지시간) 치러진 체코 총선에서 억만장자 안드레이 바비스(63)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승리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긍정당은 21일 총선 개표 결과 29.6%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체코의 차기 총리를 예약한 긍정당 대표 바비스는 재무장관 출신으로서 개인 자산 규모만 최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이르는 갑부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바비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빗대 "체코의 트럼프"라고 부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EU' 표방..난민 지원정책 등 갈등 심화 예고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긍정당 대표(가운데)가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어 긍정당의 총선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일(현지시간) 치러진 체코 총선에서 억만장자 안드레이 바비스(63)가 이끄는 긍정당(ANO)이 승리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긍정당은 21일 총선 개표 결과 29.6%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긍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획득한 의석 수는 전체 200석 중 78석이다.

긍정당은 2013년 중도우파 실용주의를 내세워 창당했으나, 현재는 '반(反)유럽연합(EU)'을 표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을 계기로 난민 지원정책 등을 둘러싼 체코와 EU의 갈등이 한층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체코의 차기 총리를 예약한 긍정당 대표 바비스는 재무장관 출신으로서 개인 자산 규모만 최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이르는 갑부다.

바비스가 1993년 설립한 농산물 가공업체 '아그로페르트'는 현재 250여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2013년엔 현지 유력 일간지 2개를 발간하는 출판그룹 '마프라'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외신들은 바비스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빗대 "체코의 트럼프"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긍정당은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다른 우파 정당과의 연립정부를 구성할 전망이다.

ys4174@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