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작품이 되다..'디 아트 오브 더 브릭'

이승표 2017. 10. 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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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NN이 선정한 꼭 봐야하는 전시 10선에 선정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레고 전시회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탈북민 배우와 KBS 성우들이 힘을 합쳐 만든 연극 '풍계리 진달래'도 관객을 맞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두 손으로 가슴을 열고 있는 듯한 사람의 형체.

재료는 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놀았던 레고입니다.

세계 최고 레고 예술가 네이션 사와야의 작품으로 과거 변호사로 활동했던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세계 순회전으로 꾸려진 이 행사는 200만 명이 관람했고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에게 극찬을 받아 백악관 내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사는 강진과 수희 부부는 아픈 아들을 살릴 돈을 구하기 위해 탈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온갖 고초를 겪으며 주변에 이용당하기 일쑤입니다.

북한 출신 배우와 KBS성우들이 함께 만든 연극으로 탈북민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20세기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조지 오웰의 마지막 작품, '1984'.

'빅브라더'의 감시 하에 모든 것이 통제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음울하고도 생생하게 담은 걸작입니다.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이번 연극은 영국 차세대 극작가 겸 연출가 로버트 아이크와 던컨 맥밀런이 각색한 버전입니다.

20킬로그램이 넘는 로봇을 어깨에 착용한 사람들이 억지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로봇이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질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수준을 지나면 강한 거부감으로 바뀌게 되는 일본 로봇 공학자의 이론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예술과 기술의 합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은 다음 달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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