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도쿄 향해 북상..동·남해 풍랑특보, 해안가 강풍특보

전민 기자 2017. 10. 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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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Lan)이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간접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영남과 호남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동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란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두 기압계 사이가 조밀해짐에 따라 북동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며 "동해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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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란 예상진로도. (기상청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제21호 태풍 '란'(Lan)이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간접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영남과 호남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란은 중심기압 935hPa, 강풍반경 480km로 크기는 중형이지만 최대풍속은 초속 49m로 강도는 '매우강'을 나타내고 있다. 란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620km 해상에서 시속 45km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란이 북상하면서 점차 한반도와 근접함에 따라 동·남해의 풍랑특보와 강풍특보도 이날 낮 12시를 기해 곳곳에 확대·격상되겠다.

낮 12시 기준, 제주도 남쪽먼바다, 제주도 앞바다(제주도 남부앞바다, 제주도 동부앞바다), 남해 서부동쪽먼바다, 남해 동부먼바다, 남해 동부앞바다(거제시 동부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 중부먼바다, 동해 남부먼바다, 동해 남부앞바다(울산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되겠으며 이외 동·남해 앞바다와 남해 서부먼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겠다.

또한 울릉도, 독도, 울산, 전남 여수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되겠으며 부산, 대구, 제주(제주도 산지, 제주도 동부, 제주도 북부), 경남(양산, 남해, 고성, 거제, 통영, 김해, 창원), 경북(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칠곡, 군위, 경산, 영천), 전남(거문도.초도, 광양, 고흥) 등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동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란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두 기압계 사이가 조밀해짐에 따라 북동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며 "동해 전해상과 남해 전해상,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특보는 24일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날 낮부터 강원 영동에도 바람이 강해져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특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폭풍(Storm)을 의미한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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