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라카 해방에.."IS 종말 임박했다"

정이나 기자 2017. 10. 2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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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칭 수도 시리이 라카가 탈환된 데 대해 "IS의 종말이 임박했다"며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미군 주도 국제 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라카를 수복했다고 공표한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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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3년동안 이슬람국가(IS)의 지배를 받으며 초토화된 시리아 라카.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칭 수도 시리이 라카가 탈환된 데 대해 "IS의 종말이 임박했다"며 환영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폭력을 종식시키고 난민들이 안전히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또 시리아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적 이행을 위해 외교적 협상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미군 주도 국제 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이 라카를 수복했다고 공표한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라카는 IS가 지난 2014년 이라크·시리아 일대에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할 때부터 수도로 삼아왔던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IS 지배 아래 있던 라카의 해방은 국제사회의 IS 격퇴전에서도 "중요한 돌파구"가 된다며 "IS의 수도와 그들의 영토 대부분이 해방된 만큼 IS 칼리프의 종말도 눈앞에 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 세력이 우리 공동의 안보를 다시 위협하지 못하도록 현지 보안군을 지원하고 시리아에서 폭력을 줄이는 한편, 영원한 평화를 위한 환경을 만드는 새로운 단계로 돌입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5개월 가까이 이어진 라카 탈환전에선 민간인 1130명을 포함해 3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FP는 IS 지배 기간 초토화됐던 라카를 주민들이 다시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재건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이를 담당한 주체는 정해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도 IS로부터 탈환한 시리아 영토의 재건 작업을 미국이 지원할지 여부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군은 IS가 라카 일대에 매설한 지뢰 등 폭발물을 모두 제거하고 주민들이 무사히 돌아오기까지는 앞으로도 수주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SDF 대변인은 라카 ‘정화 작업’이 완료되면 도시에 대한 통제권을 라카 민간위원회로 이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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